군 면제 자랑한 국가대표 향해…이경규 일갈 "월급 150 받고 뛰는 김천 상무 선수들은 어떻겠나"
사진=갓경규[포포투=박진우]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불거진 '군 면제 자랑 논란'에 일갈했다.유튜브 채널 '갓경규'는 7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경규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가 대상...

[포포투=박진우]
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불거진 '군 면제 자랑 논란'에 일갈했다.
유튜브 채널 '갓경규'는 7일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이경규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목에 건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가 대상이었다.
한국은 대회 최초 남자 축구 4연패 위업을 달성했지만, 대회 직후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이기혁, 양민혁, 박승수 등 일부 선수들의 발언과 행동 때문이었다. 주장 이기혁은 방송 인터뷰 말미에 "군대 안 갑니다"라고 자랑하듯 금메달을 들어 보였다.
양민혁은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보다는 군 면제라는 보상 하나만 봤다"고 말했다. 박승수는 현장 관중이 던져준 전역모를 삐둘게 쓰고는 해맑은 미소로 셀카를 찍어 개인 SNS에 자랑하듯 올렸다.
국가대표로서 지양해야 할 행동과 발언이었다. 이후 국내에서는 목적 의식이 뒤바뀌었다는 비판과 함께 국방의 의무를 가볍게 여기는 것 아니냐는 비판 여론이 쏟아졌다. 정치권 역시 해당 사안에 주목했고, 결국 국방부는 궁극적으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하는 보충역 감축·폐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경규는 해당 사안에 대해 "선수들끼리 모여서 할 이야기다. 설사 기분이 그렇다고 하더라도 (인터뷰에서) 이야기하는 건 아니다. 이런 상황과 같다. 만약 누가 나에게 방송을 왜 하냐고 물어보면, 내가 "돈 주잖아요"라고 말하는 격이다. 그렇게 해버리면 보는 사람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나"라며 꼬집었다.
이어 "그렇게 말하는 게 아니라 '명예를 위해서 뛰었다, 나라를 위해서 뛰었다'고 이야기해야 한다. 스포츠의 꽃은 메달이다. 그걸 두고 선수들이 군대에 가지 않으려고 땄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영준을 예시로 삼기도 했다. 이경규는 "이영준이라는 선수가 있다. 이영준은 김천 상무를 전역하고 유럽으로 건너 갔는데도 금메달을 따기 위해 달려왔다"고 했다. 같은 대표팀 내 국가대표로서의 마음가짐을 대회 내내 보여줬던 이영준의 모범적인 태도를 본 받아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선수들이 나이가 어리니 많은 분들께서 이해를 해주신다. 하지만 나이가 많든 어리든 아무 상관없이 굉장히 잘못한 일"이라고 일갈했다.
이경규는 "그 인터뷰를 지켜보고 있는 김천 상무 선수들은 (기분이) 어떻겠나. 지금 군대에서 월급 150만 원 받으면서 뛰고 있는데…얼마나 부러워하겠나. 우리나라에는 절대로 손 대면 안 되는 분야가 몇 개 있다. 군대는 민감한 분야"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아시안게임에서 뛴 어린 선수들은 실수를 했다만, '아 내가 조심해야겠구나'라고 배웠을 것이다. 약이 됐으면 좋겠다. 반성도 많이 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