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표 슬라이더 장착한 KIA 전상현의 상승세 “한번도 경험 못해본 준PO, 이번엔 꼭 해보고 싶다”
KIA 전상현이 4일 잠실 LG전서 아웃카운트를 올린 뒤 활짝 웃고 있다. 전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준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삼아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실투가 확실히 적어졌어요.”KIA 타이거즈 전상현(30)은 올 시즌 초반 늑간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인해 약...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실투가 확실히 적어졌어요.”
KIA 타이거즈 전상현(30)은 올 시즌 초반 늑간근 미세 손상 부상으로 인해 약 2개월가량 1군에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최근 4년 연속 5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KIA 불펜진에 큰 힘을 보탠 전상현의 부재는 KIA로서 매우 뼈아픈 전력 손실이었다.
지난 6월 1군에 복귀한 전상현은 그 간의 공백을 만회하려는 듯 6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ERA) 1.80을 기록했다. 이후 6일까지 후반기 30경기에선 2승1패2세이브10홀드 ERA 1.52를 마크하며 KIA 불펜진의 수호신으로 거듭났다.

KIA는 3~5일 잠실구장서 열린 LG와 3연전에서 3승을 쓸어 담으며 3위 싸움의 주도권을 쥐었다. 전상현은 이번 시리즈서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우선 3일 경기에 등판해 35개의 공을 던지며 2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승(2패)째를 올렸다. 이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4일 경기에도 등판해 18개의 공으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 이번엔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마크했다.
전상현은 휴식 없이 연투를 펼친 것에 대해 “감독님께서 나를 끝까지 믿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상현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무기인 슬라이더에 변화를 줬다. 김지용 투수코치의 조언에 따라 그립을 바꾼 게 신의 한수가 됐다. 덕분에 슬라이더 피안타율이 2025시즌(0.195)보다도 감소했다. 올해 슬라이더 피안타율은 0.125밖에 되지 않는다.

전상현은 “7~8년 동안 유지했던 나만의 슬라이더 그립을 올 시즌을 앞두고 처음으로 바꿨다. 김지용 코치님께서 정말 큰 도움을 주셨다. 현역 때 워낙 슬라이더로 유명했던 분 아닌가. 새 그립에 현재 많이 익숙해졌고, 덕분에 피안타율도 많이 낮아졌다”고 전했다.
변화된 점에 묻자 전상현은 “일단 실투가 많이 적어졌다. 떨어지는 각도도 커졌는데, 공을 끌고 나와서 놓는 지점이 좋아져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전상현은 팀이 3위 싸움의 주도권을 쥔만큼, 반드시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티켓을 잡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사실 한국시리즈와 와일드카드결정전은 해봤는데, 준PO와 플레이오프(PO)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좋은 경기력 보여서 경험해보지 못한 준PO와 PO 무대를 꼭 밟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스포츠동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