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LG 싸움에 두산도 참전…3~5위 운명 끝까지 모른다

KIA·LG 싸움에 두산도 참전…3~5위 운명 끝까지 모른다

3위 싸움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 뉴스1 오대일 기자(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프로야구 3~5위의 주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벌이던 3위 경쟁에 상승세의 두산 베어스까지 가세하면서 막판 순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졌다.2026 신...

3위 싸움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 뉴스1 오대일 기자
3위 싸움을 벌이는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 뉴스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정규시즌 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프로야구 3~5위의 주인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가 벌이던 3위 경쟁에 상승세의 두산 베어스까지 가세하면서 막판 순위 싸움이 더욱 뜨거워졌다.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이 팀 별 1~5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순위표 대부분은 확정됐다.

KT 위즈가 우승을 확정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고, 삼성 라이온즈도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2위를 확정 지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5개 팀의 면면도 모두 정해졌다.

다만 KIA와 LG, 두산이 얽혀있는 3, 4, 5위의 주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준PO) 직행, 4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WC)에서 홈 어드벤티지에 1승을 안고 출발하는 이점, 5위는 WC '1패'면 곧장 탈락이기에 각각의 순위가 갖는 의미가 매우 다르다.

6일 현재 KIA가 75승2무62패(0.5474)가 3위, LG가 76승1무63패(0.5467)로 승차 없는 4위다. 여기에 5위 두산도 73승5무64패(0.533)로 KIA, LG를 2게임 차로 뒤쫓고 있다.

KIA와 LG의 3위 싸움에 관심이 쏠렸지만,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을 기록한 두산이 가파른 상승세로 이들을 따라붙고 있다. 3, 4위 '뒤집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두산으로선 남은 경기 수가 2경기뿐이라는 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KIA가 5경기, LG도 4경기나 남아있어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반면, 두산은 일단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기고 경쟁팀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현실적으로도 두산의 역전 가능성이 썩 높진 않다. 두산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도 75승5무64패가 되는데, KIA가 남은 5경기에서 2승만 기록해도 두산을 앞지른다. LG 역시 잔여 경기 2승을 쌓으면 두산보다 높은 승률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7일 두산과 LG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순위 싸움의 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이 경기에서 두산이 이긴다면 LG를 1게임 차로 쫓게 된다. 남은 경기가 많은 LG로서 압박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순위 상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 ⓒ 뉴스1 김진환 기자
순위 상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 ⓒ 뉴스1 김진환 기자

두산은 '2선발' 최민석, LG는 베테랑 임찬규를 각각 선발로 내세웠다. 최민석과 임찬규는 각각 14승으로 고영표(KT 위즈)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기도 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같은 시각 3위 KIA는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롯데전 2경기 2승에 평균자책점 1.80으로 강했던 베테랑 양현종이 선발투수다.

반면 롯데는 신예 우완 김태균을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2025년 드래프트에서 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지명받은 김태균은, 9월 확장 엔트리 때 1군에 올라왔다. 5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0.29로 아직 가다듬을 부분이 많은 투수다.

선발 무게에선 KIA가 앞서고 있어 두산, LG보다는 수월한 경기가 예상되지만 낯선 투수에 대한 빠른 적응이 관건이다.

이날 두산이 LG와의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사실상 5위 확정이다. 남은 1경기를 이기고 LG가 남은 경기를 다 져도 LG를 앞지를 수 없고, KIA가 이날 롯데전을 포함해 남은 5경기를 모두 패하기를 바라야 하는 매우 낮은 가능성만 남는다.

반대로 두산이 LG를 잡고, KIA마저 패한다면 3~5위 싸움은 더욱더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게 된다.

6일 현재 KBO리그 순위. (KBO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6일 현재 KBO리그 순위. (KBO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