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지연 게양 소동, '日 자위대' 소행이었다...10사단 "조직위서 답변할 것", 조직위는 "원인 확인 중"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태극기 게양 사고'와 관련해 국기 게양 담당이 일본 육상자위대로 밝혀졌다. 다만 해당 부대는 구체적인 답변을 조직위원회로 넘겼다.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5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축구 결승전 직후...

[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태극기 게양 사고'와 관련해 국기 게양 담당이 일본 육상자위대로 밝혀졌다. 다만 해당 부대는 구체적인 답변을 조직위원회로 넘겼다.
일본 매체 '산케이 신문'은 5일(이하 한국시간) "남자 축구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태극기가 제대로 게양되지 않은 문제와 관련해, 당시 국기 게양을 담당한 곳이 육상자위대 제10사단(나고야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대회 조직위원회는 '원인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개최국 일본을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2년 항저우에 이어 이번 나고야 대회까지 전인미답의 '아시안게임 4연패'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광스러운 대관식에서, 볼썽사나운 장면이 연출됐다. 바로 시상대 최상단에 선 대표팀을 위해 애국가가 울려 퍼졌으나 정작 태극기가 제때 게양되지 않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이로인해 한국 응원단 사이에서는 야유가 터져 나왔고, 일부 선수들은 게양대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의문을 표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대회 내내 주최 측의 석연치 않은 운영은 이미 도마 위에 오른 상태였다. 특히 한국 선수단을 향한 황당한 실수가 유독 잦았다. 남자 하키 방글라데시전에서는 경기 전 애국가 대신 북한 국가가 송출됐고, 여자 핸드볼 홍콩전에서는 시간 단축을 이유로 아예 애국가를 틀지 않는 촌극을 빚었다.
설상가상 남자 축구와 농구 대표팀은 버스 오도착 및 배차 실수로 피해까지 겪었다. 또한 근대 5종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했을 당시에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대표팀을 대만으로 잘못 소개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졌다.
이처럼 한국을 향한 상식 밖의 운영 실태가 누적되자 비난 여론이 폭주했고, 일각에서는 일본 측이 고의로 한국 선수단을 견제하는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됐었다.
이런 가운데 대미를 장식하는 축구 결승전 시상식에서마저 태극기 지연 게양 사고가 발생하자 분노가 폭주했다.
파장이 커지고 있으나 당사자들은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양새다.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국기 게양을 담당한 자위대 제10사단 측은 "조직위에서 답변할 것"이라며 말을 아꼈고, 대회 조직위 담당자 역시 "현재 원인 확인 중"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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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