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루타-안타-2루타-2루타-볼넷' KT 류현인 5출루 원맨쇼…개인 첫 4안타에 활짝 "계속 욕심 있었다" [고척 현장]

'2루타-안타-2루타-2루타-볼넷' KT 류현인 5출루 원맨쇼…개인 첫 4안타에 활짝 "계속 욕심 있었다" [고척 현장]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KT 위즈 내야수 류현인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정규시즌 우승팀의 7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류현인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엑스포츠뉴스 고척, 이우진 기자) KT 위즈 내야수 류현인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4안타를 몰아치며 정규시즌 우승팀의 7연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뜨거운 타격감을 뽐내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류현인은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6차전에 2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볼넷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T도 키움을 10-1로 완파하고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성적은 87승49패5무(승률 0.640)가 됐다. 지난 5일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창단 두 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한 뒤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1회초 1사에서 우전 2루타를 때려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고, 3회초에는 선두 타자 최원준의 2루타에 이어 좌전 안타를 터뜨려 무사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KT는 이후 허경민의 희생플라이와 오윤석의 적시타로 두 점을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가장 결정적인 한 방은 4회에 나왔다. KT가 2-1로 쫓긴 1사 1, 2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류현인은 좌측 담장까지 향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점수는 4-1로 벌어졌다.

류현인은 6회에도 2루타를 추가하면서 생애 첫 한 경기 4안타를 완성했다. 이후 샘 힐리어드의 2타점 2루타 때 홈까지 밟았다. KT는 6회에만 대거 5점을 뽑아내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까지 골라내며 이날 다섯 차례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류현인은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328(204타수 67안타), 1홈런 26타점 31득점을 기록중이다. OPS(출루율+장타율)도 0.805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후반기 들어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하면서 전반기 타율 0.276보다 한층 날카로운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다.

경기 후 류현인은 "올 시즌 3안타 경기는 몇 번 있었다. 계속 4안타까지 치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는데 팀 승리에 보탬이 되는 4안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유리한 카운트에서 과감하게 돌렸더니 장타도 많이 나왔다"고 이날 맹타의 비결을 설명했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자신만의 감각을 다듬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류현인은 "경기를 준비하면서 항상 타석에서의 느낌을 되새기려고 한다. 원하는 공이 왔을 때 과감하게 치기 위해 코치님들과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며 "물론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안정적으로 하기 위해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미 정규시즌 우승과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했다. 이제 남은 정규시즌을 마친 뒤 한국시리즈까지 충분한 준비 기간을 갖게 된다.

류현인에게도 자신의 가치를 더욱 확실하게 보여줄 시간이다. 올 시즌 내야 여러 자리를 소화하며 힘을 보탠 그는 후반기 들어 타격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한국시리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카드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류현인은 "한국시리즈까지 남은 기간 동안 어떤 상황에 나가든 팀에 무조건 도움이 될 수 있는 자원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준비를 잘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