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 감독 "난 호날두를 지도한 행운아! 존경해야지, 내 수많은 우승에 도움 줬는데"
지네딘 지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감사한 존재다. 최근 사령탑과 갈등으로 대표팀 이탈한 호날두를 감쌌다.슈퍼스타 호날두가 황혼기에 명성을 구기고 있다. 대표팀으로서 마지막 도전으로 예상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승선한 호날두는 조르...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감사한 존재다. 최근 사령탑과 갈등으로 대표팀 이탈한 호날두를 감쌌다.
슈퍼스타 호날두가 황혼기에 명성을 구기고 있다. 대표팀으로서 마지막 도전으로 예상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에도 포르투갈 대표팀 승선한 호날두는 조르제 제주스 감독 체제에서 첫 경기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불혹을 넘긴 선수에게 최고의 활약을 바라긴 어려웠다. 첫 경기 부진 후 호날두는 이어진 지난달 25일 노르웨이전 벤치에 머물렀다. 그런데 팀 승리에도 호날두는 팬들과 인사를 외면한 채 라커룸으로 들어갔고 그대로 대표팀을 이탈했다.
호날두는 제주스 감독의 기자회견을 명분 삼았다. 노르웨이전 종료 후 제주스 감독은 "대표팀은 모두의 것"이라며 호날두의 개인행동이 대표팀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것에 대해 우려스러움을 밝혔다. 이후 호날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표팀 하차 의사를 밝혔고 포르투갈 축구협회 역시 '합의에 의한 하차'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이탈이 사실상 호날두의 대표팀 은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호날두와 제주스 감독의 갈등은 포르투갈 현지 최대 이슈가 됐다. 정치권까지 나서며 두 사람의 화해를 주선하고 나섰다. 호날두가 지닌 세계적 위상이 있기에 국가 이미지 실추까지 우려한 탓이다. 최근 현지 복수 매체는 제주스 감독과 포르투갈 축구협회가 오는 11월 A매치 때 호날두를 대표팀 재승선시키는 데 의견을 모았다는 보도도 나왔다.
지난 5일 노르웨이전 승리 후 제주스 감독은 공개석상에서 "호날두가 원하고 알나스르에서 뛰고 있다면 다음 소집 명단에 포함될 것이다. 이번 소집 전에도 이야기를 나눴고 다음 소집 전에도 나눌 수 있다. 하지만 결정하는 건 호날두다"라며 봉합 기미를 보였다.

호날두의 최전성기를 지도한 지단 프랑스 감독에게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관련 질문이 전해졌다. 레알마드리드를 지휘하며 절정의 호날두와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딴 지단 감독 입장에서 호날두는 존중받아야 마땅한 존재였다.
벨기에전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단 감독은 "우린 호날두의 위대한 커리어를 축하해야 한다. 그가 해낸 일은 정말 특별하다. 난 호날두를 지도할 수 있던 행운아였다. 내가 믿을 수 없는 성과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줬다. 그러니 호날두에게 경의를 표해야 한다. 특히 호날두는 우리가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라고 옹호했다.
호날두는 지단 감독이 레알을 이끈 2015-2016시즌 중반부터 2017-2018시즌까지 약 3시즌 동안 무려 112골 27도움을 몰아쳤다. 이 기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 포함 우승컵도 9회나 들었다. 사실상 지금의 지단 감독 명성이 있기까지 호날두의 몫이 상당 부분 차지했다.
한편 지단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첫 4경기 3승 1무로 순항했다. 호날두 관련 인터뷰 이후 치른 6일 벨기에와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리그 1조 4차전 4-1 승리를 거뒀다.
출처: 풋볼리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