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78억→100억 한화로 FA 줄줄이 유출, 정규 우승 확정→왜 이들을 떠올렸나 “내 밑바닥을 만들어준 선수들, 잘 되면 뿌듯해”

50억→78억→100억 한화로 FA 줄줄이 유출, 정규 우승 확정→왜 이들을 떠올렸나 “내 밑바닥을 만들어준 선수들, 잘 되면 뿌듯해”

[OSEN=고척, 박준형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남겨뒀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와 통합 우승...

[OSEN=고척, 박준형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남겨뒀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와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종료 후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17/ soul1014@osen.co.kr
[OSEN=고척, 박준형 기자] KT 위즈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 남겨뒀다. KT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3차전에서 두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창단 첫 한국시리즈와 통합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경기종료 후 KT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1.11.17/ [email protected]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KT 위즈가 스프링캠프를 열었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권과 얘기하고 있다. 2024.02.01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KT 위즈가 스프링캠프를 열었다.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주권과 얘기하고 있다. 2024.02.01 / [email protected]

[OSEN=수원, 이후광 기자] 2019년 감독 부임 후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를 해낸 이강철 감독. 그런데 왜 올해 우승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옛 제자들을 떠올리며 그들을 향한 고마움을 표현했을까.

KT 위즈는 지난 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16차전)에서 9-0 완승을 거뒀다.

정규시즌 우승 확정 매직넘버가 2였던 KT는 이날 승리와 함께 대구에서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남은 4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제패를 확정했다. KT는 창단 첫 통합우승 역사를 쓴 2021년 이후 5년 만에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를 해냈다. 한국시리즈 진출은 2021년, 2023년에 이어 통산 3번째다.

만년 최약체였던 프로야구 막내 KT는 2019년 이강철 감독 부임과 함께 빠르게 강팀으로 변모했다. 2019년 첫 5할 승률 달성을 시작으로 2020년 정규시즌 2위로 첫 가을 무대를 밟았고, 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 2023시즌 준우승을 비롯해 2020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두 번째 정규시즌 제패를 해낸 이강철 감독은 가장 먼저 부임 초창기 강팀 KT의 초석을 마련한 선수들을 떠올렸다. 이강철 감독은 “주권의 경우 부임 초반 고생을 많이 해줬다. 지금은 못 쓰고 있는 게 안타깝다. 배정대, 김민수도 그렇다. 배정대는 너무 아파서 지금 없는데 오늘 우승할 줄 모르고 내일(6일) 등록해서 우승을 함께하고 싶었다”라며 “다들 내 밑바닥 처음을 만들어준 선수들이 아닌가.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진심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그 선수들에게는 항상 마음이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그 선수들한테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나도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다”라며 “물론 내 힘으로 안 되는 것도 있다. 지금 외야가 최원준-힐리어드-안현민인데 배정대를 어떻게 쓰나. 그래도 최대한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대주자, 대수비라도 내보내고 싶은 게 내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우승을 하면 올해 우승을 일궈낸 제자들에게만 공을 돌리기 마련. 그런데 왜 이강철 감독은 과거 주전이었다가 백업이 된 선수들까지 챙기는 걸까. 심지어 팀에 없는 선수들까지.

이강철 감독은 “내가 정에 약해서 그렇다. 조금은 손해보면서 사는 게 낫다는 생각을 늘 한다. 그렇게 살면 짜증이 날 때도 있는데 지금 이렇게 보상을 받는 거 같다”라고 웃으며 “사실 이런 성격이면 엔트리, 라인업 짜는 것도 정말 힘들다. 그래도 정이란 게 있지 않나. 그래서 그런가. 선수들이 나에 대해 싫은 소리는 별로 안 하는 거 같다”라고 했다.

[OSEN=수원, 최규한 기자] KT가 강백호의 멀티홈런과 엄상백의 전역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SSG를 5연패에 빠트렸다.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선두 KT는 최근 2연승, SSG전 5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반면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진 6위 SSG는 44승 4무 44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KT 승리투수 엄상백(오른쪽)과 강백호가 인사하고 있다. 2021.08.26 / dreamer@ose
[OSEN=수원, 최규한 기자] KT가 강백호의 멀티홈런과 엄상백의 전역 후 첫 퀄리티스타트를 앞세워 SSG를 5연패에 빠트렸다.KT 위즈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9차전에서 10-5로 승리했다.선두 KT는 최근 2연승, SSG전 5연승을 달리며 3연전 위닝시리즈를 조기 확보했다. 반면 최근 5연패 수렁에 빠진 6위 SSG는 44승 4무 44패가 됐다.경기를 마치고 KT 승리투수 엄상백(오른쪽)과 강백호가 인사하고 있다. 2021.08.26 / dreamer@ose

FA 대박과 함께 한화로 줄줄이 떠난 심우준(4년 50억 원), 엄상백(4년 78억 원), 강백호(4년 100억 원)도 지금의 KT가 있기까지 힘을 보탠 선수들이다. 이강철 감독은 “안 좋았을 때 같이 시작했고, 같이 커왔다. 연봉 3000만 원부터 만났는데 지금 돈 많이 받는 걸 보면 뿌듯하다”라며 “심우준, 엄상백, 강백호 모두 다 잘했으니까 한화가 데려간 게 아닌가. 처음 말씀드리지만 잘 키워서 그렇게 된 거니 뿌듯하다. 연봉 3천이었던 애들이 어느날 외제차 사고 잘 살면 되게 좋다”라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강철 감독이 떠올린 건 올해 정규시즌 1위의 영광을 함께한 선수들만이 아니었다. 힘들었던 시절부터 KT의 성장을 함께하며 지금의 팀 KT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탠 모든 제자가 마음속 소중하게 자리하고 있었다. 함께 땀 흘린 시간과 인연을 잊지 않는 것. 두 번째 정규시즌 1위라는 결실 뒤에는 선수들을 향한 이강철 감독의 남다른 정과 진심이 있었다.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2일 오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는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총 61명 대규모로 꾸려졌다. 1차 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한화에 합류한 엄상백(왼쪽)과 심우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 dreamer@osen.co.kr
[OSEN=인천공항, 최규한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22일 오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스프링캠프를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22일 1차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호주 멜버른으로 떠나는 한화는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9명, 트레이닝코치 6명, 선수 45명 등 총 61명 대규모로 꾸려졌다. 1차 캠프는 오는 25일 본격 시작해 내달 19일까지 호주 멜버른 볼파크에서 진행된다.한화에 합류한 엄상백(왼쪽)과 심우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01.22 /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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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