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계속되는 비판과 정반대' 아시아 축구 약소국은 인판티노 지지 "눈에 띄는 성과"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시아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최근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유럽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FIFA가 월드컵 상업 권리의 20%를 민간 펀드에 매각하려 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아시아에선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FIFA의 잔니 인판티노 회장을 향한 유럽의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FIFA가 월드컵 상업 권리의 20%를 민간 펀드에 매각하려 했던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 계획이 7월 백지화된 이후, UEFA 회원국들이 인판티노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UEFA는 FIFA 대회 보이콧 가능성을 언급하며 스위스에서 형사 고발 준비에 나서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리그들도 잇따라 FIFA 지배구조 개혁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인판티노 체제에 비판의 화살을 겨누고 있다.
이에 반해, 축구 약소국에서는 오히려 그에 대한 지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몽골 축구연맹의 아난드바자르 초그트-오치르 회장은 "어떤 조직을 이끌든 훌륭한 재능과 능력,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가 바로 그런 자질을 가진 사람을 선출했다고 생각한다. 인판티노 회장을 존경하고 지지한다"며 "몽골 축구연맹은 인판티노와 함께하며 그의 리더십 팀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판티노의 아이디어와 계획은 전 세계 축구 발전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이를 지지하며 그와 함께 계속 연대할 것이다. 그의 팀이 내놓는 정책을 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한 그의 노력은 눈에 띄는 성과"라고도 평가했다.
사메트 키에브 캄보디아 축구협회장도 유사한 입장을 내놓았다. 그는 "FIFA는 언제나 아세안을 지지해왔다. 인판티노 회장은 항상 아세안을 찾아온다. 지난 8월 현대컵 결승에도 그가 있었다. 우리는 한가족이다. 그가 이 지역을 위해 더 많은 것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FIFA 국제 매치 캘린더 내에서 운영되는 아세안 챌린지컵에 대해서도 "FIFA 캘린더 안에서 다른 팀들과 경기를 치르는 것은 언제나 좋은 일이다. 선수들이 더 좋은 팀, 더 좋은 환경, 더 좋은 경기장에서 경기할 때 미래를 위한 동기부여가 된다"며 FIFA의 풋볼 디벨롭먼트 프로그램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했다.
AFC 부회장 간바타르 암갈란바타르도 FIFA의 아시아 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겼다. 그는 "FIFA의 지원과 헌신, 운영 지원이 몽골 축구와 젊은이들에게 도움이 됐고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최근 인판티노 회장이 직접 몽골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축구 장비를 전달하고 행사 킥오프를 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장의 개인적인 방문이 어린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정부 기관과 지도자들을 하나로 묶고 아이들의 마음에도 닿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온도 차는 FIFA가 처한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다. UEFA와 유럽 빅리그들은 FFE 사태를 계기로 수십 년간 누려온 FIFA 내 영향력이 인판티노 회장 체제에서 약화됐다는 입장이다. 반면 몽골, 캄보디아와 같은 축구 약소국들은 인판티노 회장 취임 이후 FIFA 포워드 프로그램, 여자 축구 지원, 각종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받아왔다. 211개 FIFA 회원국 중 유럽을 제외한 나머지 150여 회원국이 잠재적 지지 기반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인판티노 회장은 내년 3월 차기 회장 선거에서 여전히 단독 후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출처: 골닷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