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규정 위반 스캔들' 맨시티, 이번엔 소매 스폰서도 도마… 알고보니 美서 자금세탁 방지 위반으로 6,720억 벌금 맞은 업체
김태석 기자재정 규정 위반 사태로 궁지에 몰린 맨체스터 시티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이번에는 유니폼 소매 스폰서가 도마에 올랐다. 미국 정부로부터 5억 달러(약 6,720억 원)라는 거액의 벌금을 받은 중국 암호화폐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영국 매체 <...

김태석 기자
재정 규정 위반 사태로 궁지에 몰린 맨체스터 시티에 또 다른 악재가 닥쳤다. 이번에는 유니폼 소매 스폰서가 도마에 올랐다. 미국 정부로부터 5억 달러(약 6,720억 원)라는 거액의 벌금을 받은 중국 암호화폐 업체와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영국 매체 에 따르면, 중국 억만장자 쉬밍싱이 설립한 암호화폐 거래소 OKX와 맨체스터 시티의 관계도 논란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은 이 기업이 미국에서 자금세탁 방지 규정 위반으로 인해 5억 달러가 넘는 제재를 받은 전력이 있어, 맨체스터 시티가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고 조명했다.
에 따르면, OKX는 50억 달러가 넘는 의심스러운 거래가 발견된 기업이며, 자회사 역시 지난해 몰타에서 자금세탁 방지 규정 및 테러 자금 조달 방지 규정 위반으로 제재를 받은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중국과 한국, 태국, 네덜란드 등 여러 국가에서 OKX와 관련한 수사가 이뤄졌으며, 캐나다에서는 무허가 운영 문제로 70만 파운드(약 12억 5,000만 원)가 넘는 벌금을 물었다. 또한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군사 조직 알 카삼 여단이 자금 조달을 위해 OKX를 주로 활용했다는 점도 부각됐다.
OKX는 지난 2022년부터 맨체스터 시티의 공식 암호화폐 파트너가 됐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 소매에 OKX 로고가 노출되고 있다. 스폰서십 계약 규모는 5,500만 파운드(약 978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사건과 더불어 논란이 될 수 있는 스폰서십 계약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립위원회는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 규정 위반 혐의에 유죄 판단을 내리면서 허위 스폰서십 계약을 특히 문제 삼았다. 일부 스폰서십 계약이 실제보다 부풀려졌거나 외부 자금 지원을 감추기 위한 위장 계약이었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국가에서 문제성 기업으로 지목된 OKX와의 스폰서 파트너십은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대목이다.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OKX와의 관계 유지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장기간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으며, 스폰서십 계약 상대에 대해서는 언제나 적절한 실사를 거치는 만큼 문제가 없다는 방침이다. 반면 OKX는 의 질의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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