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폐장)그런 생각도 했어요→(홈런)선물 줘서 고마워” (김)도영적 사고인가…LG전 AVG 0.200·잠실 AVG 0.192, 아무 의미 없다[MD잠실]

“(잠실구장 폐장)그런 생각도 했어요→(홈런)선물 줘서 고마워” (김)도영적 사고인가…LG전 AVG 0.200·잠실 AVG 0.192, 아무 의미 없다[MD잠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그런 생각도 했어요.”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올해 유독 잠실만 오면 임팩트가 떨어졌다. LG 트윈스전 역시 좋지 않았다. 5일 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정말 그런 생각도 했어요.”

KIA 타이거즈 간판스타 김도영(23)은 올해 유독 잠실만 오면 임팩트가 떨어졌다. LG 트윈스전 역시 좋지 않았다. 5일 잠실 LG전까지 LG전 14경기서 45타수 9안타 타율 0.200 3홈런 10타점, 잠실 15경기서 52타수 10안타 타율 0.192 4홈런 11타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잠실구장에서, LG전서 애버리지가 떨어지긴 했다. 2022년 데뷔하고 나서부터 잠실에서 약하거나, LG전에 약하거나 하는 모습이 없었기에, 올 시즌 이런 현상은 다소 신기했다. 이범호 감독도 이를 접하더니 “야구장이 크니까. 홈런타자들은 컨디션이 안 좋을 땐 안타보다 홈런이 많이 나온다. 잠실에서의 느낌을 신경 쓸 수도 있고…”라고 했다.

예상대로 잠실에서 올해 안 풀린 걸 의식하고 있었다. 김도영은 극적인 9회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린 뒤 “원래도 나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또 여지없이 성적이 안 좋아서…그냥 그러려니 하고 오늘 경기는 그냥 편하게 들어왔다”라고 했다.

그래도 과도한 신경은 안 쓰고 있었다. 김도영은 “LG전도 그렇고 두산전도 그렇고 그냥 잠실에서 별로 결과가 좋지 않아서…또 챔피언스필드에 가면 (LG-두산전이) 괜찮았던 것 같아서 별로 크게 의식은 안 하고 있다”라고 했다.

단, 올 시즌을 끝으로 어차피 잠실구장이 폐장하니, 설령 잠실에서 약해도 큰 문제가 없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김도영은 웃더니 “정말 그런 생각을 하긴 했다. 그렇지만 또 이렇게 잠실 마지막 경기에 저한테 이런 선물을 줘서 너무 고마웠다”라고 했다.

이날은 올 시즌 KIA의 마지막 잠실 원정이었다. 포스트시즌서 다시 잠실을 찾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쨌든 정규시즌 기준 잠실 마지막 경기였다. 김도영은 그 마지막 타석에서 KIA에 역전승을 안기는, 결정적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른바 도영적 사고의 긍정적인 효과다.

김도영은 “안타가 안 나온다고 해서 조급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지금은 기록에 상관없이 이기기만 하면 용서가 된더고 생각한다. 어제, 그저께도 이겨서 정말 기분 좋았는데, 오늘은 내가 조금만 활약을 했다면 이길 수 있는 경기인데 활약을 못 하다 보니까 마음이 무거웠다. 또 이런 기회를 살려서 정말 기분 좋다”라고 했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리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

LG전 2할, 잠실 1할9푼2리는 정말 아무런 의미 없었다. 김도영에겐 홈런포라는 치명적 무기가 있다. 9회초 2사에서 역전포를 터트릴 것이라고 누가 예상했을까. 그가 슈퍼스타인 이유다.

출처: 마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