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확신 못하겠다" 최다우승자마저 배신…'풍전등화' LIV골프, 2.0 대신 몰락의 길 걷나

"미래 확신 못하겠다" 최다우승자마저 배신…'풍전등화' LIV골프, 2.0 대신 몰락의 길 걷나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새 페이즈가 아닌 몰락의 길로 접어드는 걸까.LIV골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 HITC가 5일(한국시각) 전했다. 니만은 이날 칠레 일간지 라 테르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아직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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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국 새 페이즈가 아닌 몰락의 길로 접어드는 걸까.

LIV골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던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미국 HITC가 5일(한국시각) 전했다. 니만은 이날 칠레 일간지 라 테르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말해서 아직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칠레 출신인 니만은 2018년 프로로 전향, PGA(미국프로골프)투어 5경기에서 세 번이나 톱10에 진입하면서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얻었다. 이후에도 호성적을 이어가면서 조던 스피스, 욘 람에 이어 우승 기록이 없음에도 하부투어를 거치지 않고 PGA투어 카드를 따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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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2승째를 따낸 니만은 그해 8월 LIV골프 이적을 선언했다. 이후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 우승을 비롯해 LIV골프에서만 8승을 따내면서 최다 우승자로 이름을 높였다. 2024년 2월 멕시코에서 열린 LIV골프 마야코바 1라운드에서는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면서 세상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LIV골프가 사우디아라비아국부펀드(PIF) 자금 지원을 받지 못한 뒤 파산 보호(챕터11)를 신청하면서 니만의 마음도 흔들린 모양새다. 니만은 "LIV골프에는 정말 똑똑한 사람들이 많고, 이 리그를 돕는 선수도 많다"면서도 "하지만 LIV골프에 남아서 이 리그의 방향성을 믿을 지, 아니면 유럽에서 더 많은 경기를 뛰고 PGA(미국프로골프)투어 진출을 노릴 지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LIV골프에 소속되고, 실적에 기여하는 것 모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과정이 몇 년은 걸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내 커리어 단계에서 과연 하고 싶은 일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털어놓았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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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골프는 챕터11 신청 후 주요 채권자인 선수들과 협상을 통해 정상화를 모색 중이다. 새 투자자로 지목된 영국계 사모펀드 BC파트너스는 선수들과 합의를 지원금 필수 조건으로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니만 뿐만 아니라 람, 브라이슨 디섐보, 캐머런 스미스 등 LIV골프 간판으로 활약해왔던 선수 대부분이 거취에 대한 즉각적인 대답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LIV골프 측은 PIF 시대를 '1.0'으로 칭하면서 '2.0'으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지만, 과연 계획대로 흘러갈지는 미지수라는 시선이 대다수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