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메시 고별전인데...아르헨 축구협회, 논란 또 논란..."항공 25시간 지연, 최악 호텔"

'은퇴' 메시 고별전인데...아르헨 축구협회, 논란 또 논란..."항공 25시간 지연, 최악 호텔"

[포포투=정지훈]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를 위한 특별한 고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초청국인 베냉 대표팀이 홀대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메시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결승전이 끝난 뒤 시간이 흘렀고, 많은 생각을 거듭한 끝에 모두에게 알려드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포포투=정지훈]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리오넬 메시를 위한 특별한 고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초청국인 베냉 대표팀이 홀대를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메시는 최근 개인 SNS를 통해 "결승전이 끝난 뒤 시간이 흘렀고, 많은 생각을 거듭한 끝에 모두에게 알려드린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상징하는 전설 중에 전설로 남은 메시다. 지난 2016년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패배한 뒤 은퇴를 선언했던 메시는 자국 대통령과 팬들의 간곡한 부탁에 은퇴를 번복해 대표팀에 복귀했다. 이후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개인 커리어 최초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정점을 찍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라스트 댄스'였다. 아르헨티나는 8골 4도움을 올린 메시의 맹활약에 힘입어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스페인의 탄탄한 조직력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월드컵 이후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힘든 시간을 보냈던 메시는 결국 대표팀과 작별을 고했다.

통산 207경기 125골. 2005년 처음으로 대표팀에 발을 내딛었던 메시는 아르헨티나 역사상 최다 득점자이자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된 '레전드'로 남으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벗었다.

메시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지금도 마음 깊은 곳이 너무 아프다. 하지만 이제는 때가 됐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 맹세컨대 나는 항상 모든 걸 쏟아부었다. 언제나 이 유니폼을 위해 싸웠고 모든 걸 바쳤다. 축구를 통해 여러분에게 기쁨을 주고, 아르헨티나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메시를 위해 아르헨티나 축구협회가 특별한 고별전을 준비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은 10월 6일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모누멘탈에서 베냉과 맞대결을 펼치는데, 이 경기가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될 예정이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는 "메시가 국가대표팀 고별전을 앞두고 10월 초에 아르헨티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작별 행사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시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대형 깃발과 현수막, 메시를 위한 특별 영상과 게스트, 헌정 행사, 경기 전 이벤트 등이 준비돼있다. 역사적인 밤이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메시와 함께 특별한 고별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계속된 논란이 나오고 있다. 스페인 '아스'는 5일(이하 한국 시각) "베냉은 아르헨티나의 부당한 처우를 규탄했다"라면서 "아르헨티나 협회가 메시의 고별전을 위해 선정한 베냉 대표팀은 항공편이 25시간이나 지연됐고, 숙소로 제공된 호텔이 최소한의 숙박 시설조차 갖추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 매체가 처음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하루 이상 걸리는 경유 비행으로 인해 팀의 비디오 코치 한 명이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도착해보니 호텔은 한 층에는 온수가 나오지 않고, 사우나는 고장 나 있었으며, 헬스장은 러닝머신 두 대와 고정식 자전거 두 대만 있는 형편없는 곳이었다. 베냉 측 선수 세 명이 아직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하지 못해 선수단 내부의 불만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다. 부르키나파소가 23세 이하 팀을 보냈고, 경기 시작 한 시간 전에야 겨우 도착했던 것을 감안하면, 메시의 고별전은 또 다른 촌극으로 전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