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보다 군면제가 중요?" 양민혁 경솔한 발언에 외신도 놀랐다…"한국축구 병역혜택 논란, 제도 개편론까지 번져"
[OSEN=이대선 기자] 양민혁 2025.11.18 /[email protected][OSEN=서정환 기자] 이 정도면 국제망신이다. 한국축구가 금메달을 따고 오히려 국제적 망신을 샀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금메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혜...
![[OSEN=이대선 기자] 양민혁 2025.11.18 /sunday@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5/0005618693_001_20261005230513952.jpg?type=w647)
[OSEN=서정환 기자] 이 정도면 국제망신이다. 한국축구가 금메달을 따고 오히려 국제적 망신을 샀다.
한국 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 4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지만, 금메달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부 선수들의 병역혜택 관련 발언을 해외 언론까지 이를 비중 있게 보도하고 있다. 외신도 50년 넘게 이어진 한국의 체육인 병역특례 제도 자체에 대한 개편 논의에 주목하고 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끈 한국남자축구대표팀은 지난 3일 일본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4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 선수들에게는 병역특례 혜택이 주어졌다.
![[OSEN=도요타(일본), 박준형 기자]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경기종료 후 양민혁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5/0005618693_002_20261005230514088.jpg?type=w647)
문제는 경기 후였다. 주장 이기혁은 금메달을 들어 올린 채 인터뷰에서 “군대 안 갑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양민혁 역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았다. 병역혜택이라는 보상이 있었고, 그것만을 목표로 뛰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커졌다.
19세 박승수는 자신의 SNS에 병역혜택을 연상시키는 ‘전역모’를 착용한 사진을 올리면서 비판을 받았다. 최우진 역시 금메달과 관련한 영상을 게시했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해당 선수들은 잇따라 사과했다.
해외 언론들도 이 상황을 주목했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번 논란을 단순한 선수들의 실언으로만 다루지 않았다.
SCMP는 한국의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이 선수들에게 병역혜택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언들이 53년 동안 이어진 병역특례 제도에 대한 재검토 논쟁을 촉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표팀 23명 가운데 20명이 이번 금메달로 병역혜택을 받게 된 사실을 소개하면서, 선수들의 발언이 한국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왔다고 보도했다.
![[OSEN=도요타(일본), 박준형 기자]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경기종료 후 김명준과 양민혁이 태극기를 들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5/0005618693_003_20261005230514106.jpg?type=w64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 역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한국의 병역혜택 제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특히 논란을 ‘선수들의 태도 문제’와 ‘제도 자체의 문제’로 나눠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국내 반응을 소개했다.
실제로 정치권에서도 병역혜택 제도를 손보자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따른 병역혜택 제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놓았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선수 개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이런 강력한 동기를 만들어낸 제도 자체를 바라봐야 한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 역시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대단한 성취지만 병역혜택 문제는 별개의 문제"라며 시대 변화에 맞춰 기준을 바꿀 필요가 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OSEN=도요타(일본), 박준형 기자] 미쳤다! 엄지성(24, 스완지 시티)이 결승골로 한국축구를 살렸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축구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나고야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2026 결승전에서 엄지성의 결승골이 터져 숙적 일본을 1-0으로 제압했다. 경기종료 금메달 확정한 축구대표팀이 기뻐하고 있다. 2026.10.03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10/05/0005618693_004_20261005230514115.jpg?type=w647)
병역혜택 제도가 만들어진 시대와 현재 한국의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현행 제도의 뿌리는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선수들에게 국가 차원의 보상을 제공한다는 취지가 컸다.
현재는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현역병 복무 대신 기초군사훈련과 체육 분야 활동, 공익복무 등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스트레이츠타임스는 "K팝과 드라마, 반도체, 스마트폰,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국제적 인지도가 높아진 만큼 스포츠 성과를 국가적 위상 제고와 연결해 병역혜택을 부여하는 기존 논리가 지금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는지가 논쟁의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병역자원 감소라는 현실적인 문제까지 겹쳤다. 한국의 병역 대상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서 특정 분야의 성과를 이유로 병역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 [email protected]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