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은 국민의 의무일 뿐"…이강인·손흥민의 신중했던 우승 소감 재조명
오는 6일 열릴 우즈베키스탄전이 열리기 전 오늘(5일) 몸을 풀고 있는 손흥민과 이강인의 모습/사진=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SNS 갈무리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군 면제' 발언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던 손흥민과 이강인...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의 '군 면제' 발언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미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를 받았던 손흥민과 이강인의 인터뷰가 재조명되고 있다.
손흥민은 8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으로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한국은 결승에서 만난 일본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손흥민의 축구 인생을 바꾼 전환점이었다. 병역 문제를 깔끔하게 털어내며 커리어가 중단될 수 있었던 커다란 리스크를 지워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손흥민은 토트넘 홋스퍼에 안착해 10년 동안 동행을 이어가며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금메달을 땄을 당시 손흥민은 병역 혜택을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사실 그런 것(병역 특례)보다 우승하러 왔다. 우승을 항상 목표로 했고 선수들한테도 우승을 제일 먼저 얘기해줬던 것 같다"며 "항상 대한민국 사람으로서 대한민국 경기를 나가는 것을 상당히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국민들한테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저는 태극기만 보면 아직도 가슴이 뭉클뭉클하고 애국가만 나와도 좀 눈물이 날 것 같다. 저한테 태극기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 같다"며 "금메달은 제가 걸고 있지만 국민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국민들이 각자의 일처럼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고 국민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강인은 3년 전 황선홍호의 일원으로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한국의 대회 3연패에 힘을 보탰다. 당시 파리 생제르맹 시절 병역에 대한 부담을 털어낸 그는 유럽 무대에 안정적으로 안착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다. 이후 스페인 라리가 명문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적을 옮겨 활약을 이어가는 중이다.
우승 직후 이강인은 병역에 대해 "사실 그렇게 큰 부담이 아니었다"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데 수월해진 것은 맞지만, 대한민국 남자라면 마땅히 거쳐야 할 과정이기에 특별히 다른 생각은 없다"고 신중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를 대표해서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너무 기쁘다"며 "목표를 이루게 돼서 너무 기쁘고, 팀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 분들 그리고 한국에서 응원해 주신 분들, 항저우까지 와서 응원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고 좋은 결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올해 아시안게임에 나선 남자 축구 대표팀은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으며 4연패를 이뤄냈다. 그러나 대표팀 주장 이기혁이 금메달 획득 직후 "군대 안 갑니다"라고, 양민혁은 "군 면제라는 보상이 있으니 그거 하나만 보고 경기를 했던 것 같다"고 말하는 등 병역 혜택을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불렀다. 여기에 막내 박승수는 전역모를 쓴 사진까지 SNS(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최우진은 한쪽 다리를 절뚝이며 걷다가 신발 속에서 금메달을 꺼내는 영상을 공유했다가 논란이 커지자 해명해야 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