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무려 62년' 이 나라 선수들 얼마나 기다렸나, 만리장성 완파→50세 감독 헹가래 감격…"하늘을 난다, 표현할 수 없다" [MD나고야]
파키스탄 남자배구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사상 첫 메달을 따냈다. 3일 열린 중국과 3~4위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파키스탄배구연맹(PVF) 제공[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파키스탄 남자배구 대표팀이 해냈다. 파키스탄은 지난 3일 일본...

[마이데일리 = 나고야(일본) 이정원 기자]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다."
파키스탄 남자배구 대표팀이 해냈다.
파키스탄은 지난 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중국과 3-4위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6 25-18) 완승을 챙기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키스탄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딴 건 1962 자카르타 대회 이후 무려 64년 만이다. 그때 이후 다시 메달을 따기까지 반세기가 넘게 걸렸다. 4강에 오른 것도 1962년 이후 64년 만이었는데 메달까지 가져왔다.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무라드 칸이 18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026-2027시즌 V-리그 한국전력에서 뛰는 우스만 파야드 알리도 14점, 지난 시즌 한국전력에서 뛰었던 무사웰 칸도 8점으로 파키스탄에 기여했다.

대회 정보를 제공하는 공식 웹사이트 '게임 허브'에 따르면 파키스탄 주장 무라드 제한은 "하늘을 나는 기분이다. 메달을 따는 것이 우리의 꿈이었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라며 "메달 없이 돌아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코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끝까지 집중하고,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파키스탄은 이란과 4강전에서 힘 한 번 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중국도 일본에 졌는데 5세트까지 갔고, 저녁 경기였다. 체력 회복할 시간은 파키스탄에 더 있었다.
그 역시 "우리는 이란에 크게 졌다. 하지만 우리에게 유리했던 점은 중국이 준결승에서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치렀다는 것이었다. 좋은 경기였기 때문에 중국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고, 우리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64년 만에 메달을 딴 건 정말 대단한 일이다. 언제나 승리하면 기쁘지만, 특히 역사를 만드는 순간이라 특별하다. 6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지금 느끼는 감정을 제대로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놀랍고 기쁘다"라고 미소 지었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파키스탄 선수들은 루이스 알베르토 토리비오 구티에레스 대표팀 감독을 헹가래 했다.

그는 "이번 메달의 공은 감독님에게 돌아가야 한다. 감독님이 우리 경기력의 바탕이 되는 마음가짐을 만들어주셨다. 감독님은 이런 순간을 누릴 자격이 있다. 정말 좋은 분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무라드 칸은 "정말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축하할 자격이 있었다"라며 "4강에서 이란이 정말 잘했다. 그렇지만 이란과 경기가 끝난 후에도 아직 경기가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리는 아주 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중국이 매우 강한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는 제 실력을 발휘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 마이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