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크로스' 양민혁이 고백한 투지 불태운 이유 "끝까지 믿어주셨기 때문에...자신감 되찾는 데 도움될 것"
▲ 출처 양민혁 SNS[스포티비뉴스=도요타(일본), 신인섭 기자] 대회 내내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기대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이민성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은 양민혁을 끝까지 믿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그 믿음에 답했다.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스포티비뉴스=도요타(일본), 신인섭 기자] 대회 내내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다. 기대만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았고, 스스로도 자신감이 떨어졌다고 인정했다. 그래도 이민성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은 양민혁을 끝까지 믿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그 믿음에 답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 축구대표팀은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1-0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승부가 갈린 것은 후반 16분이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양민혁이 일본 수비수와 경합했다. 처음에는 상대에게 공을 빼앗기는 듯했지만 그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끝까지 따라붙어 다시 공을 살려냈고, 곧바로 반대편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엄지성이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결승골이 터졌다. 양민혁의 끈질긴 플레이가 없었다면 만들어지기 어려운 장면이었다.

경기 후 양민혁은 당시 상황에 대해 “석현이 형이 너무나 잘 줬고, 제가 자신 있는 스피드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려고 했다”며 “처음에는 상대가 먼저 공을 선점한 부분이 있었지만 끝까지 쫓아가서 어시스트 같은 장면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고 돌아봤다.
양민혁에게 이날 도움은 단순한 공격포인트 하나 이상의 의미였다. 이번 대회 초반 기대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스스로도 답답함과 자신감 저하를 느꼈다. 양민혁은 “대회를 치르면서 초반에는 좋지 못한 경기력을 펼쳤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럼에도 이민성 감독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양민혁은 “감독님께서 끝까지 믿어주셨고, 저도 그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다”며 “많은 팬분들이 기대해주시는 만큼 부응하지 못했지만 마지막에 팀에 보탬이 되는 크로스로 승리할 수 있어서 더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결승전을 앞두고도 주변에서는 계속 힘을 실어줬다. 양민혁은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감이 온다. 네가 뭔가 하나 할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며 “코칭스태프와 형들도 모두 저를 믿어줬고, 저 역시 그 말에 응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실제로 가장 중요한 순간 자신의 장점을 보여줬다. 후반 16분 상대에게 공을 먼저 내주는 듯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따라붙어 다시 공을 살렸고, 정확한 크로스로 엄지성의 결승골을 도왔다.
양민혁은 “이번 대회를 하면서 답답한 부분이 많았고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었다”며 “제가 하나를 만들어내면서 지성이 형이 골을 넣고 팀이 우승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게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됐고, 떨어졌던 자신감을 되찾는 데도 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완벽한 대회는 아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마지막 경기에서 스스로 반전의 계기를 만들었다. 양민혁은 “한 달 동안 잘 준비했고 대회 마지막을 금메달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다”고 웃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