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의 엇갈린 희비…알카라스는 도쿄에서 살아나고 있는데, 시너는 상하이 마스터스도 결장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3일 도쿄 ATP 500 2라운드 도중 오른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알카라스 인스타그램[김경무 기자] ATP 투어의 '빅2'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야닉 시너(25·이탈리아). 두 선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세계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김경무 기자] ATP 투어의 '빅2'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와 야닉 시너(25·이탈리아). 두 선수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세계랭킹 3위인 알카라스는 3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리세움에서 열린 ATP 500(재팬오픈) 단식 2라운드(16강전)에서 37위 마테오 아르날디(25·이탈리아)를 7-6(8-6), 6-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라 타이틀 방어에 청신호를 켰다.
알카라스는 첫 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4개의 세트포인트를 허용하는 등 위기도 맞았지만 고비를 넘긴 뒤 2세트를 압도했다.
앞선 1라운드(32강전)에서도 세계 34위 알렉스 미켈슨(22·미국)을 맞아 고전하다 7-6(7-1), 4-6, 6-1로 신승을 거뒀다.
알카라스로서는 이번 도쿄 ATP 500은 부상 복귀 이후 세번째 대회다. 그는 지난 4월 바르셀로나 ATP 500 때 초반 당한 오른 손목 부상으로 기권한 뒤 4개월 이상 코트를 떠났다가 9월초 US오픈 때 복귀했다(벤 셸턴과의 8강전에서 패배).
이후 최근 레이버컵(팀 유럽 우승)을 뛴 뒤 도쿄에서 투어 대회를 치르고 있다. 아직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점차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고 있다.
그의 3라운드 상대는 세계 46위 데니스 샤포발로프(27·캐나다)다.

반면, 세계랭킹 1위 시너는 오른쪽 무릎 부상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면서 7일 개막하는 상하이 ATP 마스터스 1000 출전도 포기했다.
그는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불행하게도 올해 상하이 마스터스에서 뛸 수 없게 됐다. 상하이 팬들 앞에서 경기하는 것을 항상 즐겼는데, 다음주 그렇게 할 수 없게 돼 매우 미안하다. 많은 응원에 감사드리며, 내년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너는 지난 2024년 이 대회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우승한 바 있다.
시너는 지난 7월 윔블던에서 개인통산 5번째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뒤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투어에서 모습을 감췄다.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건너뛴 데 이어 US오픈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달 30일 개막해 현재 진행 중인 베이징 ATP 500(차이나오픈) 출전도 포기했다.
올해 시너의 성적은 44승3패다.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 마드리드, 로마 등 5개의 ATP 마스터스 1000 대회를 석권하며 '커리어 골든 마스터스'를 완성했는데, 그때 무리한 것이 오른 무릎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 바 있다.
18일까지 계속되는 상하이 마스터스에는 세계 2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9·독일), 알카라스, 4위 벤 셸턴(23·미국) 등 강자들이 다수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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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테니스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