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이닝·12승' 건강한 구창모, 다이노스 국내 선발 역사 새로 썼다…14안타 폭발한 NC 6위 탈환

'157이닝·12승' 건강한 구창모, 다이노스 국내 선발 역사 새로 썼다…14안타 폭발한 NC 6위 탈환

구창모(사진=NC)[더게이트]'건창모'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가 프랜차이즈 국내 투수 최다승 타이와 한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팀을 4연패 늪에서 건져냈다.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3대 1로 크게 이겼다...

구창모(사진=NC)
구창모(사진=NC)

[더게이트]

'건창모'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NC 다이노스 에이스 구창모가 프랜차이즈 국내 투수 최다승 타이와 한시즌 최다 이닝 신기록을 동시에 달성하며 팀을 4연패 늪에서 건져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SSG 랜더스와 홈 경기에서 13대 1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난 NC는 63승 2무 73패로 3연승 행진을 마감한 SSG(61승 5무 72패)를 7위로 밀어내고 다시 6위로 올라섰다.

구창모 12승, 선발 전원 안타...SSG 마운드 폭격

김형준(사진=NC)
김형준(사진=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4사구 1개만 내주고 삼진 7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매년 건강할 때는 최고의 위력을 자랑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구창모는 올시즌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데뷔 첫 규정이닝을 비롯한 여러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우선 이날 승리로 시즌 12승(7패)을 따내면서 2016년 이재학이 기록한 구단 국내 투수 최다승(1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 이날 6이닝을 추가하며 올 시즌 157이닝을 기록, 종전 이재학이 2013년과 2014년에 세운 구단 국내 투수 한 시즌 최다 이닝(156이닝)도 넘어섰다.

NC 타선도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에이스를 지원했다. 올 시즌 36번째 선발 타자 전원 안타. 2회말 선취점을 뽑은 NC는 4회말 천재환의 적시타에 이어 김형준이 중월 3점 홈런(시즌 16호)을 터뜨려 5대 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에도 김형준이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김형준은 2타수 2안타 5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6회말에는 김휘집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시즌 13호)을 쏘아 올렸다. 7회말 2사 만루에서는 대타 박시원이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기는 홈런(시즌 3호)을 작렬해 13대 1 대승에 쐐기를 박았다. 박시원의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이다.

이호준 감독은 투타 맹활약을 펼친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구창모가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선을 잘 상대하면서 안정적으로 이닝을 끌어갔다"며 "선발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보여주며 팀이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선발로 나선 타자들도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매 이닝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잘 살린 것이 승리의 중요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대기록을 작성한 구창모는 선배 이재학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구창모는 "팀에서 오랫동안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배인 만큼, 이재학 선수가 걸어온 길을 따라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기록도 의미 있지만, 이재학 선수처럼 꾸준히 제 역할을 하면서 오랫동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경기 초반부터 타선에서 점수를 내주면서 마운드에서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5타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세운 김형준은 "원정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내려왔는데 홈에서 크게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홈런 타석에서는 빠른 공을 생각하면서 들어갔고, 확신을 가지고 내 스윙을 가져가려고 했다"며 "만루 상황에서 특별히 의식하기보다는 편하게 타석에 들어가려 하는 마음가짐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창모와 김형준 모두 야구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출처: 더게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