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자카르타도 항저우도 웃었다! 이민성호, 일본 안방서 'AG 4연패' 조준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숙명의 라이벌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금메달로 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다시 일본과 마주쳤다. 앞선 두 번의 결승에서는 대한민국이 웃었다. 이번에는 적지에서 아시안게임 4연패에 도전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개최국인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대한민국은 사상 첫 4회 연속 우승과 통산 7번째 금메달을, 일본은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6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은 두 팀, 남은 한 걸음은?
'도쿄 대첩의 히어로'이민성이 다시 일본과의 일전을 준비한다. 다만 이번에는 손에 지휘봉을 들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4연패까지 단 한 번의 승리만이 남아있다.
대한민국의 행보는 거침없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차례로 꺾었고, 8강에서 베트남을 4-0으로 완파했다. 중국과의 준결승전에서는 선취점을 내주었으나 무너지지 않고 이영준과 배준호가 득점하며 결승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네 경기에서 12득점 2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안방에서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일본도 물러설 생각이 없다. 일본은 2028 LA 올림픽을 준비하는 21세 이하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어리지만 가볍게 볼 상대는 전혀 아니다. 올해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AFC U-23 아시안컵을 제패한 팀이다.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네 경기에서 실점 없이 상대를 압도했다. 준결승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43분 이시바시의 동점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120분의 연장 혈투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다섯 경기에서 열네 골을 넣는 동안 허용한 실점은 단 하나, 이번 대회에서 가장 단단한 수비를 보여 주는 팀이다.

# '최강의 날개'는 어느 쪽일까...'엄지성vs 고스기' 대결에 주목
대한민국의 시선이 쏠리는 곳은 엄지성의 발끝이다. 이번 대회 네 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카타르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이후 세 경기에서는 모두 도움을 올렸다. 중국전의 두 골도 모두 엄지성의 도움이 있었다. 득점과 기회 창출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엄지성은 일본의 최고 경계 대상이다.
일본은 고스기가 핵심이다.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소속으로 왼쪽 수비수로 출전하는 고스기는 매 경기 본인이 왜 빅 리거인지를 증명하고 있다. 뛰어난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일본 대표팀의 실점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과 더불어 위협적인 공격 가담을 보여준다. 태국전에서는 득점을 올렸고, 준결승전에서는 이시바시의 극적인 동점골을 도왔다. 결승전에서도 불꽃 튀는 측면 싸움이 예상된다.
# '4연패' 대기록 작성을 앞둔 한국과 홈에서 아쉬움 씻으려는 일본
한일전 결승의 기억은 대한민국이 좋다. 첫 번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였다. 정규 시간을 득점 없이 마친 대한민국은 연장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이 연속골을 터뜨렸다. 일본도 추격했으나 한 골에서 그치며 대한민국이 2-1로 승리했다.
항저우에서도 결말은 같았다. 2023년에 개최된 2022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도 일본을 만났다. 이번에는 먼저 골을 내줬다. 그러나 정우영과 조영욱이 경기를 뒤집었다. 결과는 다시 대한민국의 2-1 승리,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초의 3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과거의 승리에 취할 여유는 없다. 대한민국은 올해 1월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에 0-1로 패했다. 그때의 기억을 가진 선수가 일본 대표팀에 16명이나 포진해 있다. 일본은 두 차례의 결승 패배를 안방에서 되갚을 최고의 기회다.
주목할 만한 요소가 더 있다. 우선 체력이다. 대한민국은 네 경기를 모두 정규시간 안에 끝냈다. 일본은 조별리그를 한 경기 더 치렀고, 준결승에서는 연장까지 뛰었다. 추가시간을 제외한 팀 누적 경기 시간은 120분의 차이가 있다. 대한민국의 체력 여유가 점쳐진다.
일본도 유리한 점이 있다. 결승 장소다. 일본은 결승전이 진행되는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이미 네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의 체력 여유와 일본의 익숙한 환경이 맞물린다.
대한민국이 이번에도 일본을 넘어서고 4연패 금자탑을 쌓아 올릴지, 일본이 반복의 사슬을 끊어내고 설욕에 성공할지, 하나뿐인 금메달의 주인에 관심이 쏠린다.
글='IF 기자단' 8기 박주영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