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7인제 럭비 24년 만의 金 도전 무산…준결승 홍콩에 14-35 석패→2회 연속 결승 진출 좌절 [나고야 현장]

韓 7인제 럭비 24년 만의 金 도전 무산…준결승 홍콩에 14-35 석패→2회 연속 결승 진출 좌절 [나고야 현장]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3년 전 중국 항저우에 이어 일본 나고야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대한민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은 3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남자 준결승...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이 3년 전 중국 항저우에 이어 일본 나고야에서 2회 연속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대한민국 7인제 럭비 대표팀은 3일 일본 나고야의 미즈호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7인제 럭비 남자 준결승에서 홍콩에 14-35로 졌다.

한국 7인제 럭비는 지난 2022 항저우 대회(1년 순연 개최)에 이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에 도전했지만 홍콩의 벽에 가로막혔다. 한국은 2002 부산 대회 이후 24년 만에 금메달 도전에 실패했다.

7인제 럭비는 15인제 럭비의 규모를 축소하고 전후반 7분씩 7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다. 3명이 스크럼을 짜며 상대 진영 골라인을 넘어 공을 터치하면 ‘트라이’로 5점을 얻는다. 전진 패스 엎이 측면이나 백패스만 손으로 할 수 있고 킥이나 드리블로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이어 컨버전 킥을 상대 골대 사이로 통과시키면 추가로 2점을 얻는다. 상대방이 심한 반칙을 했을 경우에는 페널티킥을 얻을 수 있다. 반칙을 한 지점에서 공을 세워놓고 킥해 골대로 넘어가면 3점을 획득한다. 이렇게 총 세 가지 방법으로 점수를 올릴 수 있다.

7인제 럭비는 15인제 럭비 규격의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하기 때문에 공간이 넓어 선수 개개인의 역량이 돋보이며 빠른 공격 전개로 속도감이 있다.

한국 국내 실업팀 단 4개, 전문 등록 선수는 1373명으로, 아시아 럭비 강국인 홍콩, 일본과 비교하면 저변은 매우 척박하다. 그럼에도 태극마크를 단 럭비 전사들은 강한 조직력과 꺾이지 않는 투지로 아시아 무대에서 묵묵히 존재감을 발휘해왔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2개(1998 방콕, 2002 부산),를 비롯해 은메달 2개(2006 도하, 2022 항저우), 동메달 3개((2010 광저우~2018 자카르타-팔렘방)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조별리그 B조에서 태국에 24-7로 이긴 뒤 일본에 14-24로 졌다. 이어 2일 열린 카자흐스탄전에서 33-5로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같은 날 열린 아랍에미리트와 8강에서 한국은 29-12로 크게 이기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홍콩전에서 포워드로 오동호, 황정욱, 박지훈, 박우빈, 백에는 장용흥, 장정민, 김남욱이 출전했다.

초반 홍콩의 압박을 이겨냈지만 패스미스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전반 5분 45초를 남겨둔 시점에서 패스미스로 상대 제임스 크리스티에 트라이를 허용했고 다피드 필립스에게 컨버전 킥으로 2점을 더 허용했다.

장용흥이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면서 여러 차례 충돌해 부상을 입었고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다. 상대 줄리엔 부론이 경고로 2분 간 나가 있어 한국이 수적 우위를 얻었다.

한국은 전반 2분을 남겨두고 상대 골라인 코앞에서 수비에 막혀 트라이에 실패했다.

홍콩이 전반 17초를 남겨두고 다시 해리 사이어스의 트라이로 5점을 가져갔고 필립스의 컨버전 킥 성공으로 2점을 추가했다.

2분 간 하프타임 후에도 한국은 오른쪽 측면이 뚫리며 필립스에게 트라이를 내줬다. 필립스는 직접 컨버전 킥도 성공시켰다. 0-21로 크게 밀린 한국은 전반 4분 49초를 남겨두고 장정민이 첫 트라이를 성공시켰고 이어 교체해 들어온 김선종이 컨버전 킥을 성공시켜 첫 7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교체해 들어온 막스 덴마크에게 트라이를 내줬고 필립스의 네 번째 컨버전 킥도 성공해 7-28로 격차가 더 벌어졌다.

한국은 종료 직전 이문규가 빠른 발을 이용해 트라이를 성공시켰고 이문규가 직접 컨버전 킥을 성공시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뒤이어 마테오 아비타빌에 트라이, 필립스에 컨버전 킥을 내줘 한국은 패했다.

준결승에 탈락한 한국은 오후 6시 10분 같은 곳에서 중국과 일본 경기 패자와 동메달 결정전을 두고 다툰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