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가 보인다! KIA 2경기차 대추격, 그런데 왜 '에이스' 곽빈 아닌 '최다패' 최승용일까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SSG의 경기. 패한 두산 곽빈이 아쉬워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email protected]/2026.09.09/[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곽빈이 아닐까.두산 베어스는 3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펼친다.정규시즌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지만, 이번 3연전은 너...

[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왜 곽빈이 아닐까.
두산 베어스는 3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펼친다.
정규시즌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지만, 이번 3연전은 너무나 중요하다. 마지막 불꽃을 태울 기회다.
두산은 아무리 못해도 5위는 확보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이다. 상위팀들과 승차가 제법 있어 5위에 만족해야 하나 싶었다.
하지만 최근 판세가 급격히 흔들리고 있다. 3위 LG 트윈스, 4위 KIA 타이거즈가 계속 지며 대혼란의 상황이다. 특히 5위 두산과 4위 KIA의 승차가 2경기까지 좁혀졌다. LG도 4경기 차이다.
남은 경기수를 봤을 때 4경기는 좁히기 쉽지 않다. 하지만 2경기는 또 얘기가 달라진다. 4위와 5위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두 팀이 벌인다. 4위팀 홈에서 2경기가 모두 열리고, 4위팀은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간다. 준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완전히 달라진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2015년 도입됐는데, 역대 업셋이 벌어진 건 2024년 딱 한 번 뿐이다. 그 때 KT 위즈 일격에 희생을 당한 게 두산이었다.
어찌됐든 최선을 다해 최대한 이기고, KIA의 상황을 살펴야 하는데 그런데 3일 3연전 첫 삼성전 선발이 곽빈이 아닌 최승용이다.

두산이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다고 한다면, 1차전 선발은 무조건 에이스 곽빈이다. 1차전은 추후 취소 경기가 나오지 않으면 14일 열릴 예정인데, 곽빈이 3일 경기를 책임져주면 그 뒤로 직전 투구 후 4일씩을 쉰 벤자민과 잭로그 외국인 투수들이 줄줄이 대기하니 삼성과도 충분히 붙어볼만한 매치업이 됐다.
그런데 3승13패로 올시즌 리그 전체 최다패인 최승용이 선발로 나선다. 왜 곽빈이 아닐까. 일단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지난달 27일이었으니, 3일에 나가면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일정이었다. 만약 곽빈이 삼성전을 던지고, 14일 전 한 번더 나갈 수 있으면 그게 두산에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그런데 남은 경기 일정이 애매하다. 마지막 추가 스케줄 편성운이 따르지 않았다. 삼성 3연전 후 6일 롯데 자이언츠 원정, 7일 LG 트윈스 원정 경기다. 그리고 4일 동안 경기가 없다가 12일 롯데와의 홈경기가 시즌 최종전이 된다.

3일 던지면, 6일이나 7일 경기에 어차피 못 나간다. 그렇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12일에 나갈 수도 없다. 그럴 바에는 아시안게임에서 고생하고 왔으니 푹 쉬고, 6일 롯데전이나 7일 LG전에서 던지며 실전 감각을 조율한 후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 나가는 게 훨씬 나을 수 있다.
일정상으로는 롯데전 등판이 점쳐진다. 왜냐하면 함께 아시안게임에 다녀온 최민석이 1일 NC 다이노스전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 슈퍼라운드 중국전 투구 후 4일 쉬고 이동까지 한 뒤 던졌다. 만약 최민석이 6일에 들어가면 또 4일 휴식이다. 하루 더 쉬고 LG전에 나가는 게 최민석에게 좋을 수 있다. 곽빈이 6일 롯데전을 채워준다면 말이다. 그리고 마지막 12일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로 쓰지 않을 선수를 투입하면 된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