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혹한 승부사'에게 이런 면이? "오직 이 자리만 원했다"던 지단, 제자 극장골 직후 이례적 세리머니 '화제'
AFP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냉철한 승부사였던 현역 시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격정적 세리머니가 화제다. 지단 감독은 지난 달 28일(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마이클...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냉철한 승부사였던 현역 시절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프랑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네딘 지단 감독의 격정적 세리머니가 화제다. 지단 감독은 지난 달 28일(한국시각) 벨기에와의 2026~2027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2차전에서 후반 종료 직전 터진 마이클 올리세의 결승골 뒤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리세의 골이 터진 직후 벤치 앞 사이드라인을 질주하다가 놓여 있던 공을 강하게 차기까지 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프랑스 벤치에 있던 선수들이 모두 일어났지만, 지단 감독보다 더 기뻐하는 이는 없었다'고 평했을 정도다.
지단 감독은 현역 시절 수많은 득점에도 절제된 세리머니를 펼쳤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뒤에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세 번이나 차지했지만, 늘 평정심을 잃지 않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스스로 '꿈'이라고 밝혔던 프랑스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는 달랐다. 지단 감독은 취임식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물러난 뒤 여러 팀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프랑스 대표팀 사령탑이야말로 내가 원했던 유일한 일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디디에 데샹 감독이 지난해 1월 월드컵까지만 팀을 이끈 뒤 물러나겠다고 밝힌 이튿날부터 프랑스 대표팀 감독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데샹 감독 역시 자신의 뒤를 이어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 지도자는 지단 감독 뿐이라고 강조하며 끈끈한 우애를 과시했다.
'지단호'는 순조롭게 출항하고 있다. 지난 달 25일 튀르키예와의 1조 첫 경기에서 킬리앙 음바페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긴 데 이어, 벨기에까지 꺾으면서 2연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3일 이탈리아, 6일 벨기에전을 앞두고 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