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AG 결승 미출전 아쉬움? 내 목표는 한국의 금메달”
‘페이커’ 이상혁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제우스’ 최우제·‘캐니언’ 김건부·‘페이커’ 이상혁·‘제카’ 김건우·‘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등 6인으로 구성된 대표팀

‘페이커’ 이상혁이 아시안게임에서 2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소감을 밝혔다.
‘제우스’ 최우제·‘캐니언’ 김건부·‘페이커’ 이상혁·‘제카’ 김건우·‘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 등 6인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현지시간)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결승전에서 대만을 3대 0으로 이겼다.
대표팀은 이로써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으로 금메달을 땄다. 시상식을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상혁은 “한국 e스포츠 국가대표팀이 2연패를 해 너무 기쁘고,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선수들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연습했다. 특히 컨디션 관리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저도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했고 그 과정이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결승 상대인 대만의 미드·정글의 플레이 스타일을 분석하고 대비한 게 금메달로 이어졌다. 이상혁은 “대만은 미드·정글이 LPL의 징동 게이밍(JDG)에서 플레이한다. 그 팀의 플레이 스타일을 보면서 어떤 식으로 전략을 준비하면 좋을지에 대해 선수단과 많이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제카’ 김건우에 미드라이너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이상혁은 “결승에서 선발로 출전하지 못한 게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나의 더 높은 목표는 금메달이었다”며 “이렇게 금메달을 따내고, 그 과정에서 내가 최선을 다했으므로 크게 아쉽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2023년 항저우 대회에 이어 3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섰다. 3번의 대회 모두 출전한 건 그가 유일하다. 이상혁은 “태극마크는 예나 지금이나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자리다.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며 “개인적으로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때마다 무언가를 배우거나 성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베이스캠프 설치를 비롯한 한국e스포츠협회의 지원에 대해서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상혁은 “예전에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때는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다. 항저우 대회 때도 연습 환경이 완전히 준비되진 않아서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베이스캠프도 준비돼 다른 국가들보다 우리가 더 집중하기 좋은 환경이었다.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제 이상혁은 다시 소속팀 T1으로 돌아간다. 이달 중순 개막하는 ‘LoL 월드 챔피언십’이 그의 다음 목표다. 이상혁은 “최근 몇 년 동안은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하고 있다. 물론 월즈 목표로 하고 있지만,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큰 목표”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상혁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굉장히 많이 배우고 열정도 생겼다”면서 “다음 월즈가 너무 기대된다. 남은 기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앞으로 어떻게 준비할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국민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