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추천했다”→그래도 ‘이적 반대’···오현규 토트넘 합류설에 현지 매체 “매우 비싼 이적료 아니면 매각 없을 것”

“손흥민이 추천했다”→그래도 ‘이적 반대’···오현규 토트넘 합류설에 현지 매체 “매우 비싼 이적료 아니면 매각 없을 것”

12일,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역전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베식타스 SNS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SNS 캡처[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 오현규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베식타시는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가 아니면 시즌 도중 선수를...

12일,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역전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베식타스 SNS
12일, 북중미 월드컵 체코전 역전 결승골을 넣은 오현규가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베식타스 SNS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SNS 캡처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SNS 캡처

[스포츠경향 용환주 기자] 손흥민이 한국 축구대표팀 동료 오현규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베식타시는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가 아니면 시즌 도중 선수를 매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튀르키예 매체 ‘터키쉬 풋볼’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베식타시 공격수 오현규를 영입 우선순위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국 축구의 전설 손흥민이 대표팀 동료인 오현규의 토트넘 이적을 추천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 영입 부서는 오현규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로 이적한 이후 그의 경기력을 꾸준히 관찰해왔다”며 “특히 뛰어난 피지컬과 제공권, 강도 높은 압박 능력이 토트넘 공격진에 이상적인 전술적 적합성을 갖췄다고 평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겨울 이적에 소극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베식타시 수뇌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지난 시즌 중반 오현규를 영입하기 위해 1400만 유로(약 212억 원)를 투자한 만큼 시즌 도중 그를 떠나보내는 데 극도로 소극적이다”라며 “토트넘이 정식 협상에 들어갈 경우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해야만 겨울 이적을 허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EAGLE MEDIA
한국 축구대표팀 공격수 오현규. EAGLE MEDIA

토트넘이 공격수 보강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시즌 초반 부진이 있다.

토트넘은 2026-2027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까지 2무 3패, 승점 2점에 그치며 최하위인 20위에 머물렀다. 5경기에서 넣은 골은 2골에 불과하다. 4라운드까지 득점하지 못하다가 5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것과 비교하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출발이다. 토트넘은 지난여름 이적시장에서 3억 파운드(약 5500억 원)가 넘는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공격진을 추가로 보강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그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오현규의 이름이 등장했다.

오현규.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 역시 현재 베식타시에서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현재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쉬페르리그에서는 주로 교체 자원으로 활용됐으며, 6경기에서 2차례 선발 출전해 1도움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여름 유벤투스에서 베식타시로 합류한 두산 블라호비치가 새로운 경쟁자로 등장했다. 블라호비치는 이적 직후부터 주전 공격수로 기용됐고, 오현규는 시즌 초반 리그에서 교체 출전하는 경기가 많았다.

그렇다고 오현규가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난 것은 아니다. 지난 9월 열린 에르주룸스포르전에서는 블라호비치가 결장하면서 선발 기회를 잡았고, 풀타임을 소화하며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골을 도왔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현규의 토트넘 이적설이 등장했다. 특히 손흥민이 오현규의 토트넘행을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토트넘이 베식타시에 공식 제안을 전달했다는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베식타시 역시 오현규를 시즌 도중 내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준의 이적료가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겨울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토트넘의 구체적인 영입 움직임과 베식타시의 이적료 조건이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용환주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