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도 정복 가시화’ 김주형 ‘아시안게임 金’ 보인다! 3R 5언더파로 단독선두 점프…韓 단체전도 1위

‘열도 정복 가시화’ 김주형 ‘아시안게임 金’ 보인다! 3R 5언더파로 단독선두 점프…韓 단체전도 1위

김주형이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라운드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KGA[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이제 한 걸음 남았다. 경력단절 걱정 없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를 활보할 수 있다. ‘리틀 타이거’ 김주형(24·나이키)이 무서운 뒷심으로 금메달...

김주형이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라운드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KGA
김주형이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라운드를 앞두고 밝은 표정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KGA

[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이제 한 걸음 남았다. 경력단절 걱정 없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무대를 활보할 수 있다. ‘리틀 타이거’ 김주형(24·나이키)이 무서운 뒷심으로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동코스(파70)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로 7타를 줄이고 보기 2개로 2타를 내줘 5언더파 65타를 적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일본의 히가 가즈키, 대만의 왕웨이시안(이상 11언더파 199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등극했다. 김주형이 아시안게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주형이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신중한 자세로 퍼팅하고 있다. 사진 | KGA
김주형이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라운드에서 신중한 자세로 퍼팅하고 있다. 사진 | KGA

금메달 획득까지 남은 홀은 단 18개. 3일 같은 장소에서 치르는 최종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수성하면, 단체전 결과와 관계없이 금메달을 목에 건다. ‘팀 코리아’가 최종라운드에서도 현재 성적을 유지하면, 김주형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다.

병역특례가 걸린 아시안게임 골프 최종라운드는 PGA투어 메이저대회 우승경쟁보다 더 큰 긴장 속에 치를 수도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2028 LA 올림픽에서 재도전할 수 있지만, 올림픽 출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심리적으로 더 쫓길 수밖에 없어,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프레지던츠컵에서 맹위를 떨친 김주형. 사진 | AFP 연합뉴스
프레지던츠컵에서 맹위를 떨친 김주형. 사진 | AFP 연합뉴스

김주형이 중압감 속에서도 3라운드에서 실력발휘를 한 건 피로와 시차 등에 적응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김주형은 28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을 소화한 뒤 휴식일 없이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 도착 직후 코스 적응 등을 위한 공식 일정을 시작했고, 하루도 쉬지 않은채 대회를 치렀다. 시차적응이라는 변수도 있어 첫 이틀은 PGA 상위 랭커 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첫날 3타를 줄여 7위로 출발했고, 2라운드에서는 4타를 줄여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그리고 이날 13번홀 샷 이글을 포함해 5타를 줄여 기어이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남자 골프대표팀 최선참 문도엽. 사진 | 게티이미지·KGA
남자 골프대표팀 최선참 문도엽. 사진 | 게티이미지·KGA

김주형뿐만 아니라 ‘팀 코리아’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도엽은 1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202타 공동 5위에 자리했다. 김주형만큼이나 병역혜택이 절실한 김성현은 1타를 줄여 2언더파 208타 공동 14위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골프 단체전은 라운드별 상위 두 명의 성적을 합산해 집계하는데, 한국은 3라운드까지 20언더파 400타로 일본(19언더파 401타)과 중국(18언더파 402타)을 근소한 차로 앞서고 있다.

양윤서가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GA
양윤서가 2일 가스가이CC에서 열린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부 3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 | KGA

한편 여자부에서는 양윤서가 2타를 잃어 주춤했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양윤서는 버디 3개를 낚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로 공동 5위로 떨어졌다. 인도의 프라나비 샤라트 우르스(15언더파 195타)와 10타 차로, 사실상 개인전 금메달 획득은 어려워 보인다.

여자부는 단체전에서도 이븐파 420타로 8위까지 처져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