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재계약 한 달 만에 잘렸다… '한국 킬러' 케이로스 감독의 굴욕, 2경기 6실점 2연패에 가나와 결별
김태석 기자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과 재계약한 지 한 달 만에 성적 부진으로 쫓겨나는 비운을 맛보고 말았다.가나축구협회(GFA)는 1일 케이로스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가나와...

김태석 기자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카를루스 케이로스 감독이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과 재계약한 지 한 달 만에 성적 부진으로 쫓겨나는 비운을 맛보고 말았다.
가나축구협회(GFA)는 1일 케이로스 감독과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가나축구협회는 "이번 결정은 쉽지 않았지만 가나와 블랙 스타즈, 그리고 가나 축구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내린 결정이다. 양측은 현재 상황에서는 업무 관계를 종료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라는 데 합의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73세로 이란 사령탑 시절 유독 한국에 강한 사령탑으로 유명했던 케이로스 감독은 올해 4월 오토 아도 감독의 후임으로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0 FIFA 남아공 월드컵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이란 축구 국가대표팀을 3회 연속 이끌며 월드컵 본선을 밟았으며, 가나를 통해 또 한 번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감독 개인으로서는 개인 통산 5회 월드컵 출전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쌓았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서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가나의 32강 진출을 이끌어 찬사를 받았다. 이를 통해 지난 9월에는 오는 2027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본선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하는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 예선 첫 두 경기가 케이로스 감독의 운명을 뒤바꿔버렸다. 코트디부아르에 0-2로 완패하더니, 감비아에도 2-4로 무너지자 가나가 케이로스 감독과 결별하는 선택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고령의 케이로스 감독이 자신의 커리어를 또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에 시선이 모이게 됐다. 또한 가나는 2026년 한 해에만 두 명의 국가대표팀 감독을 날리는 극심한 혼선에 빠지면서 향후 미래를 어둡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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