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사과해야지" 호날두에 밀렸던 하무스, 결승골→벤치→주전…3개월 만에 뒤바뀐 운명

"나한테 사과해야지" 호날두에 밀렸던 하무스, 결승골→벤치→주전…3개월 만에 뒤바뀐 운명

출처:연합뉴스 / 곤살루 하무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MHN 성대영 기자)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5)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3개월 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하무스는 지난달 30일 포르투갈 'Flashscore'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돌아봤...

출처:연합뉴스 / 곤살루 하무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처:연합뉴스 / 곤살루 하무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MHN 성대영 기자) 포르투갈 공격수 곤살루 하무스(25)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출전 기회를 받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3개월 만에 다시 꺼내 들었다.

하무스는 지난달 30일 포르투갈 'Flashscore'와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하무스는 ‘감독이 자신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발단은 7월 2일 포르투갈과 크로아티아의 32강전이었다. 크로아티아가 후반 8분 이반 페리시치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후반 2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 후반 63분 교체 투입된 하무스가 경기 종료 직전인 추가시간 라파엘 레앙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렸다. 포르투갈은 2-1 역전승으로 16강에 진출했다.

하무스는 포르투갈의 16강 진출을 일군 주인공이 됐지만, 16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7월 6일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스페인의 미켈 메리노의 추가시간 결승골로 탈락했다.

스페인과 중원 싸움에서 고전한 포르투갈은 후반 56분부터 일찍이 교체 카드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넬송 세메두, 하파엘 레앙, 디오구 달롯, 프란시스쿠 콘세이상, 베르나르두 실바 등이 차례로 투입됐지만 하무스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선발로 나선 호날두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전방을 지켰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포르투갈은 스페인 골문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고, 결국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했다. 전체 슛은 10개를 시도했고 유효슛은 2개에 그쳤다.

하무스는 4일 전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다음 라운드로 올려놓았지만, 스페인전에서는 출전 기회조차 받지 못했다.

하무스 역시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었다. 하무스는 “다음 경기인 스페인전에서는 연장전에 들어가는 것이 계획이었다. 하지만 연장전까지 갈 가능성은 항상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음 라운드 진출을 결정하는 골을 넣은 선수가 출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말하며 당시의 아쉬움을 드러냈다.

출처:연합뉴스 / 곤살루 하무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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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당시 사령탑이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을 향한 비난은 하지 않았다. 하무스는 지금이라면 마르티네스 감독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당시 결정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2026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이끌었지만 스페인에 패해 16강에서 탈락한 뒤 지휘봉을 내려놨다. 이후 포르투갈축구협회는 7월 조르제 제주스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대표팀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사령탑이 바뀐 뒤 하무스의 대표팀 내 입지도 달라지고 있다. 제주스 감독은 부임 후 첫 공식 경기에서 호날두를 선발로 기용했지만, 노르웨이전에서는 벤치에 앉혔다. 대신 선발로 최전방에 나선 선수는 하무스였다. 하무스는 이날 역전골을 기록하며 제주스 체제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반면 호날두는 이후 대표팀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호날두는 최근 포르투갈 대표팀 훈련 캠프를 떠났고, 제주스 감독과의 불화가 있었다고 알려졌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축구협회장과 대화를 나눈 뒤 캠프를 떠났다고 밝혔으며, 대표팀은 떠나는 호날두를 붙잡지 못했다.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은 2일(한국시간) 네이션스리그에서 덴마크를 4-2로 꺾었다. 호날두를 대신한 하무스는 경기 시작 불과 2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이날 호날두가 빠진 포르투갈의 공격력은 식지 않고 덴마크를 4-2로 완파했다.

월드컵 당시 호날두에 밀려 스페인전 벤치를 지켰던 하무스는 서운함을 내비쳤지만, 이제 제주스 체제에서 다시 선발 경쟁의 중심으로 들어섰다. 반면 대표팀의 상징이었던 호날두는 선발에서 제외된 데 이어 훈련 캠프까지 이탈하며 새로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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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HN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