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솔, 난코스 뚫고 선두로… KLPGA 메이저 2승 시동

김민솔, 난코스 뚫고 선두로… KLPGA 메이저 2승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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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이후 4년 만에 기록 도전장 동갑 라이벌 서교림에 한 발 앞서 “추석 연휴 연습 더 많이 한 게 주효” 유해란, 공동 12위… 서, 공동 22위

김민솔이 1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해 1번 홀 벙커에 빠진 볼을 쳐내고 있다. 김민솔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1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 출전해 1번 홀 벙커에 빠진 볼을 쳐내고 있다. 김민솔은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KLPGA 제공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두 번째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1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GC(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선두에 올랐다. 지난 6월 이번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메르세데스-벤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김민솔은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2022년 박민지 이후 4년 만에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에서 두 번 이상 우승하는 선수가 된다.

KLPGA투어에서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를 두 번 이상 우승한 선수는 신지애(2008년), 서희경(2009년), 김효주(2014년), 전인지(2015년), 이정은(2018년)과 박민지 등 6명뿐이다.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서교림과 함께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김민솔은 이날 서교림에 한 발 앞선 것도 반가웠다. 이번 시즌 3승을 거둔 김민솔은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에서 모두 서교림에 간발의 차이로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날 언더파 스코어를 낸 선수가 7명밖에 없을 정도로 어려운 코스에서 김민솔은 누구보다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다. 버디 3개를 잡아냈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워낙 난도가 높아 그린을 5번 놓쳤지만 네 번을 파로 막아낸 쇼트게임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그린에서 거의 실수가 없었다. 11번 홀(파3)에서 2m 남짓 파퍼트를 놓쳤을 뿐이다. 장타의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파5홀 두 곳에서 버디를 잡아내 경기 운영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김민솔은 “추석 연휴 때 휴식보다는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샷을 가다듬었다. 지키는 플레이가 필요한 어려운 코스지만 주눅 들지 않고 최대한 멀리 치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서교림과 경쟁에 대해 “의식하니까 더 안 되더라. 준비했던 게 잘 되고 있어서 남은 경기도 자신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보겸이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메이저대회 2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문정민, 이승연, 김지수, 윤수아, 서어진 등도 1언더파 71타를 쳤다.

메이저대회 BC카드 한경 KLPGA 챔피언십을 포함해 시즌 4승을 올려 다승,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서교림은 2오버파 74타를 쳐 공동 22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3위 유해란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1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출처: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