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과 2년 반 동안 밀회" 日 최고 테니스 스타, 불륜 논란 딛고 아내와 포옹+화려한 은퇴식..."서로 끌어안으며 눈물"

"모델과 2년 반 동안 밀회" 日 최고 테니스 스타, 불륜 논란 딛고 아내와 포옹+화려한 은퇴식..."서로 끌어안으며 눈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스타 니시코리 케이가 눈물 속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불과 1년 전 불륜 논란으로 가족에게 공개 사과까지 했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니시코리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일본 테니스의 간판스타 니시코리 케이가 눈물 속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했다. 불과 1년 전 불륜 논란으로 가족에게 공개 사과까지 했던 그는 마지막 경기에서 아내와 함께 눈물을 흘리며 포옹했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니시코리가 현역 마지막 경기를 마친 뒤 눈물을 흘렸다. 아내 마이 씨 역시 눈물을 보였고 두 사람은 서로를 끌어안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니시코리는 선수 생활 막판 큰 논란에 휩싸였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은 지난해 6월 "니시코리가 결혼식 직전 원정지에서 만난 모델 여성과 약 2년 반 동안 불륜 관계를 이어왔다"고 보도했다.

당시 니시코리는 가족에게 직접 사과했다. 그는 "아내와 자녀, 가족에게 상처를 준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테니스에 집중해 신뢰를 되찾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니시코리의 노력은 빛을 봤다. 니시코리는 이날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기노시타 그룹 재팬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8위 프랜시스 티아포에게 0-2(4-6, 4-6)로 패했다.

이 경기를 끝으로 19년 동안 이어진 프로 선수 생활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던 니시코리는 올해 US오픈 4강에 진출한 티아포를 상대로 마지막까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특히 자신이 두 차례(2012, 2014) 정상에 올랐던 자국 대회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며 팬들과 작별했다.

경기를 마친 니시코리는 벤치에서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후 마쓰오카 슈조를 비롯해 스기야마 아이, 구니에다 신고, 다테 기미코 등 일본 테니스의 전설들에게 꽃다발을 받으면서 다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니시코리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내가 울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5살 때 테니스를 시작했고 이렇게 쌓아온 30년이 여기서 끝나는구나, 이제는 진지하게 선수로서 경기를 뛰는 일이 없어지는구나 하는 상실감이 한꺼번에 밀려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슬픈 마음이 크다. 스스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원했던 이상적인 경기력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아쉬운 지점까지는 다시 돌아왔다고 생각한다. 이런 식으로 끝난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모든 것을 다 해냈다는 생각은 있다.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마지막 순간 그의 곁에는 아내가 있었다. 매체에 따르면 니시코리는 경기 후 2020년 결혼한 아내 마와 함께 눈물을 흘린 뒤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후 가족과 팀 스태프들과도 차례로 포옹하며 마지막 세리머니를 마쳤다.

불과 1년 전 불륜 논란으로 아내와 가족에게 상처를 줬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던 니시코리였다. 하지만 1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는 순간에는 아내가 현장을 찾아 함께 눈물을 흘리며 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니시코리는 일본 테니스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2014년 US오픈에서는 아시아 남자 선수 최초로 메이저대회 단식 결승에 진출했으며 세계랭킹 4위까지 올랐다.

ATP 투어에서도 12차례 정상에 오르는 등 오랜 기간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했다. 반복된 부상과 선수 생활 막판의 사생활 논란까지 여러가지 홍역을 겪었지만 마무리만큼은 그 누구보다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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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