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어쩌나, 3위도 위태로운데 창단 첫 대업까지 무산 위기…오스틴 7개 부문 톱4, 그런데 1위가 하나도 없다
▲ 오스틴 딘 ⓒLG 트윈스▲ 오스틴 딘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MBC 청룡-LG 트윈스 역사상 최초의 MVP는 올해도 어려워지는 걸까. 오스틴 딘이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게 됐다.당장 1일 현재 KBO 공식 시상에 들어가는 야수 8개 개인 타이틀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


[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MBC 청룡-LG 트윈스 역사상 최초의 MVP는 올해도 어려워지는 걸까. 오스틴 딘이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칠 수도 있게 됐다.
당장 1일 현재 KBO 공식 시상에 들어가는 야수 8개 개인 타이틀 가운데 도루를 제외한 7개 부문에서 4위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1위는 하나도 없다. 타율 4위, 홈런 3위, 타점 2위, 득점 4위, 최다 안타 3위, 출루율 2위, 장타율 2위다. wRC+(조정가중득점생산력) 1위라는 '비공식 타이틀'은 유지하고 있지만 어디까지나 비공식 기록이다.
오스틴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나와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장타 없이 단타 하나. 장타율이 0.652에서 0.648로 떨어지면서 이 부문 1위를 김도영에게 내줬다. 김도영은 같은 날 KT 위즈를 상대로 3루타 하나를 포함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장타율이 0.647에서 0.650으로 오르면서 오스틴을 제치고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김도영은 41홈런으로 홈런에서도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홈런왕 경쟁 구도 또한 달라졌다. 김도영이 앞서고 오스틴이 추격하는 분위기였는데 KT 샘 힐리어드가 치고 나왔다.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오스틴을 밀어내고 김도영과 공동 1위가 됐다.
1일까지 KBO 공식 시상 대상 야수 8개 부문 1위는 타율과 출루율 삼성 구자욱(각각 0.371, 0.458), 홈런과 타점 힐리어드(각각 41개, 127개), 장타율 김도영(0.650) 안타 롯데 빅터 레이예스(195개) 득점 KT 최원준(117개) 도루 롯데 황성빈(53개)의 몫이다. 오스틴은 도루를 제외한 7개 항목에서 적어도 4위 안에 들었지만 1위는 없다.


공교롭게도 MVP 유력 경쟁자였던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출전으로 이탈한 뒤 오스틴의 타격 성적이 뚝 떨어졌다. 지난달 14일 이후 10경기 타율 0.267, OPS 0.755에 홈런 없이 타점 1개가 전부다. 이 시기 힐리어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힐리어드는 지난달 14일 이후 13경기에서 타율 0.365와 OPS 1.188, 7홈런 16타점을 올렸다. 타점에서 대역전극이 벌어졌다.
힐리어드는 홈런왕과 타점왕으로 '클래식' 기록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팀 순위라는 가장 강력한 명분까지 갖췄다. 오스틴의 LG, 김도영의 KIA가 각각 3위와 4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힐리어드의 KT는 매직넘버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정규시즌 1위 유력 후보다.
염경엽 감독은 1일 경기 전 오스틴의 최근 부진에 대해 "타자는 다 똑같다. 안 맞으면 고민한다. 그래도 자기 야구를 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인다. 아시안게임 기간 욕심을 냈다면 다 쫓아가면서 쳤을 거다. 그렇지 않고 출루율만 올랐다. 볼넷이 엄청 많다. 참고 나가더라. 그래도 어떻게든 자기 야구를 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 놓치면 아쉽지 않겠나. 타점도 잡아야 하고, 홈런도 가시권에 있다"며 오스틴의 막판 스퍼트를 기대했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