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U-23+WC 총출동 vs 日 U-21+11명 풀로테이션…서로 다른 '추구미'로 만들어진 결승 한일전 [나고야 AG]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또다시 한일전이다,서로 다른 색채를 가진 두 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만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전을 갖는다....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또다시 한일전이다,
서로 다른 색채를 가진 두 팀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만난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축구 남자 결승전을 갖는다.
이민성호는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축구 남자 준결승에서 이영준(그라스호퍼 취리히), 배준호(스토크시티)의 연속 골에 힘입어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 4전 전승으로 결승전까지 도달했다. 조별리그에서 카타르(4-1 승), 사우디아라비아(2-0 승)를 잡고 D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베트남에 4-0 대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올라왔다.
중국전이 고비였다. 전반 21분 이번 대회 첫 선제골을 왕위둥에게 내줬지만, 전반 33분 이영준, 후반 37분 배준호가 연속 골을 터뜨리면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번 대회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최대 3명까지 허용되는 와일드카드(24세 이상)를 모두 채워서 출전했다. 이 감독의 생각은 분명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4연패다.
2014 인천 대회부터 2022 항저우 대회(1년 순연 개최)까지 이어진 금메달 명맥을 잇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이 배경에는 선수들의 병역 특례 혜택도 존재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한국은 23세 이하로 연령 제한을 두는 아시안게임이 열릴 때마다 연령별 최고의 선수들을 꽉꽉 채우고, 그것도 부족해 와일드카드 선수 최대 3명도 호출해 출전한다. 그러다보니 대회 때마다 호화 스쿼드가 꾸려져 개최국 축구팬들의 시선을 모을 정도다.
반면 일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아 상위권 국가들은 상황이 다르다. 통상 아시안게임 2년 뒤 열리는 올림픽 축구를 위해 자체적으로 연령을 낮춘다.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내보낸다.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일본은 U-21 대표팀을 내보내고 있다. 이번 대회도 U-21 대표팀이 나섰다. 와일드카드는 단 한 명도 없다. 평균 연령 20세 9개월로, 이번 대회 에서 네 번째 어리다.
일본은 심지어 대학교 선수도 3명이나 있다. 어린 선수들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는 팀이다.
그럼에도 오이와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우승을 원했다. 정말 큰 고비였던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일본은 11명 전원을 바꾸는 선택을 했다가 우즈베키스탄에 발목을 잡힐 뻔했다. 결국 1-1로 맞이한 연장전 후 승부차기에서 20명이 참가하는 혈투 끝에 극적으로 승리하며 결승전에 올라왔다.
오이와 감독은 특히 2022 항저우 대회 때 황선홍 감독에게 무릎을 꿇으면서 은메달의 아픔이 있기에 "내 답답함을 온전히 표현하고 싶다"라며 한일전에 대한 결의를 드러냈다.
한국과 일본의 동기부여는 분명 다르다. 병역과 올림픽, 의미가 다르고 그러다보니 선수 조합도 다르다.
서로 다른 의미의 스쿼드 중 어느 쪽이 웃을지, 그래서 한일전이 흥미진진하게 다가올 전망이다.

출처: 엑스포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