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신청' LIV, 과연 2.0으로 향할 수 있나…노장의 시선 "선수들 지지에 달려"
로이터연합뉴스[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LIV골프는 2.0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파산 보호(챕터11) 신청 이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LIV골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 주요 채권자인 선수들과 협상 여부에 따라 새 투자자인 BC파트너스의 자금 지원 여부가 갈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과연 LIV골프는 2.0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파산 보호(챕터11) 신청 이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LIV골프를 향한 시선은 엇갈린다. 주요 채권자인 선수들과 협상 여부에 따라 새 투자자인 BC파트너스의 자금 지원 여부가 갈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욘 람(스페인),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LIV골프 간판 역할을 했던 선수들이 표면상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이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PGA(미국프로골프)투어, DP월드투어(유러피언투어)와 접촉한 선수들이 늘어나는 소위 '엑소더스'가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LIV골프에서 뛰고 있는 리처드 블랜드(53·잉글랜드)는 결국 선수들이 운명을 쥐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30일(한국시각) BBC와 인터뷰에서 "자금은 모두 확보돼 있다"며 "LIV 1.0 관련 모든 문제가 해결되면, 누가 새 리그에 등록할지가 관건"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론적으로 선수들의 지지가 없다면 LIV 2.0이 계속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올 초까지만 해도 LIV골프의 앞날은 탄탄해 보였다. 블랜드는 "1월 말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LIV골프가 2032년까지 자금 지원을 받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모두가 미래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에 가득차 있었다"며 "하지만 4개월 후 멕시코에서 투어가 조기 종료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많은 선수들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2021년 브리티시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역대 최고령 우승자 반열에 오른 그는 이듬해 LIV골프에 합류했다. 블랜드는 LIV골프 합류 후 2000만달러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보도에 대해 "어느 정도 맞는 이야기"라며 "50을 앞둔 상황에서 그런 기회가 왔을 때, 그걸 잡지 않는다면 미친 짓일 것이다. 내 가족과 앞으로 인생의 안정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내가 LIV 2.0에 나오지 않더라도, 어린 선수들만큼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