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3km 흙속의 진주' 한화 유니폼 입는다…육성선수 입단 합의, 드래프트 미지명→프로행 기적 또 탄생
▲ 이대겸 ⓒ곽혜미 기자[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가 빠르게 육성선수 영입에 나섰다. 독립야구단에서 강속구를 던졌던 우완 자원이 합류한다.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은 설악고 우완 민주홍(19)을 비롯해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한화가 빠르게 육성선수 영입에 나섰다. 독립야구단에서 강속구를 던졌던 우완 자원이 합류한다.
한화는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로 뽑은 설악고 우완 민주홍(19)을 비롯해 총 11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한화는 드래프트가 끝난 후에도 곧바로 육성선수 영입에 박차를 가했고 독립야구단 성남 맥파이스에서 뛰던 우완투수 이대겸(23)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화 관계자는 28일 "드래프트 직후 육성선수 영입에 나섰고 이대겸을 육성선수로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이대겸은 지난 3월 20일 독립야구 경기도리그 화성 코리요와의 경기에서 최고 구속이 153km까지 나왔던 선수다. 지난 1일에 열린 2027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서도 모습을 드러내 10개 구단 스카우트들 앞에서 힘차게 공을 뿌렸다.
이대겸은 대전고 시절이던 2022년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 중 1명이었다. 당시 대전고는 28년 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한 이대겸은 일본 독립야구단인 고치 파이팅 독스를 비롯해 성남 맥파이스, 파주 챌린저스, 화성 코리요 등 여러 독립야구단을 거치며 와신상담했다.
결국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하면서 프로행의 꿈을 이룬 이대겸이 내년 시즌 한화 마운드에서 어떤 투구를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한화는 올해 입단했던 육성선수 중 박준영(68번)이 5월 10일 대전 LG전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 KBO 리그 역대 최초 육성선수 데뷔전 선발승을 기록하는 등 '흙 속의 진주'를 캐내는데 성공했다. 비록 박준영은 올 시즌 15경기 47⅓이닝 2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하고 있으나 1군에서 꾸준히 경험치를 쌓은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이대겸이 그간 몸을 담았던 성남 맥파이스에서도 그의 앞날을 응원했다. 성남 맥파이스는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이대겸의 한화 이글스 입단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그동안 성남 맥파이스와 함께해주고 보여준 모든 순간들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펼쳐질 이대겸의 새로운 도전을 성남 맥파이스가 끝까지 응원하겠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출처: 스포티비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