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철회, 마음 무거웠다" 김진욱 금메달, 얼마나 반가웠나…김태형도 비로소 마음의 짐 덜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김태형 감독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최준용, 김진욱, 윤동희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김태형 감독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최준용, 김진욱, 윤동희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2026.09.29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30/0005615340_001_20260930011030704.jpg?type=w647)
[OSEN=부산, 조형래 기자] “마음이 무거웠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투수 김진욱의 ‘배수의 진’은 결과적으로 성공했다. 김진욱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별라운드 홍콩전, 슈퍼라운드 한일전 2경기 등판해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김진욱은 금메달과 함께 병역 특례도 받게 됐다. 김진욱 향후 커리어에 암초가 될 수 있었던 군 문제를 비로소 해소할 수 있었다.
김진욱은 그동안 병역 문제 해결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 신인 시절이던 2021년 열린 도쿄올림픽 대표팀에 극적으로 승선했지만 대표팀이 4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 병역 혜택을 받지 못했다. 이후 선수는 입대를 원했지만 구단이 붙잡아두는 모양새였다. 김진욱의 성장세도 정체되고 있었다.
그러다 2024시즌, 김진욱은 잠재력을 조금이나마 터뜨렸다. 5월부터 선발진에 자리잡았고 19경기 84⅔이닝 4승 3패 평균자책점 5.31의 성적을 거뒀다. 문제는 이 시즌이 끝나고 김진욱은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최종 합격해 입대를 눈앞에 두고 있었다.
![[OSEN=인천공항, 조은정 기자]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야구 대표팀이 2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한국 야구 대표팀은 금메달을 따내며 2010년 광저우 대회를 시작으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2023년 항저우, 2026년 나고야-아이치까지 아시안게임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야구대표팀이 김진욱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6.09.28 /cej@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30/0005615340_002_20260930011030757.jpg?type=w647)
하지만 비로소 잠재력을 터뜨린 시즌, 이대로 군 입대를 하기에는 모두가 아쉬웠다. 팔꿈치 통증이 있었지만 구단과 현장은 김진욱의 군 입대를 다시 만류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김태형 감독도 김진욱과 면담을 통해 상무 입대를 재고해보자는 입장을 전달했다. 김진욱도 이에 동의하면서 군 입대는 다시 한 번 미뤄졌다. 이후에는 상무 입대가 사실상 불가능했고, 현역 입대 혹은 국제대회를 통해 명역 특례를 받는 것만이 선택지로 남았다.
그런데 상무 입대를 철회하고 맞이한 2025년, 김진욱은 다시 퇴보했다. 스텝업한 시즌이 무색해졌다. 14경기 27이닝 1승 3패 평균자책점 10.00에 그쳤다. 김진욱도, 구단도, 그리고 김태형 감독까지 모두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이었다.
2026년 배수의 진을 칠 수밖에 없었다. 김진욱은 비시즌 절치부심하면서 일본 자비 연수를 다녀왔고 결국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룩했다. 김태형 감독과 구단, 김진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왔고 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모두가 웃을 수 있었다.
![[OSEN=도요하시(일본), 박준형 기자] 25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시민구장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과 일본의 경기가 진행됐다.투수 중 유일하게 공을 한 개도 던지지 않은 소형준이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섰다.4회말 김진욱 투수가 역투하고 있다. 2026.09.25 / soul1014@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30/0005615340_003_20260930011030787.jpg?type=w647)
28일 귀국해 대표팀에서 해산한 김진욱과 최준용, 윤동희는 29일 사직 키움전을 앞두고 선수단에 합류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생했다. 애썼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진욱에 대해서는 각별히 신경이 쓰였다고 언급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의 상무 입대를 만류했었기에 더더욱 책임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이에 대해서는 내가 마음이 좀 무거웠다. 사실 상무에 합격을 한 상태였는데, 내가 좀 더 기다리자고 했다. 그리고 잘 던져서 대표팀에 뽑히는 방향으로 얘기를 했다. 그런데 작년에 안 좋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올해 어떻게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속내를 토로했다.
김진욱의 커리어가 잘못 흘러갈 수도 있었던 2024년 겨울의 선택이었다. 하지만 금메달과 함께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웃을 수 있게 됐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박세웅이, 방문팀 키움은 전준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김태형 감독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최준용, 김진욱, 윤동희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9.29 / foto0307@osen.co.kr](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6/09/30/0005615340_004_20260930011030795.jpg?type=w647)
출처: 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