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의 사태' 맨시티, 115개 혐의 모두 유죄… 9억 파운드 규모 위장 계약·조사 방해 적발 [공식발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철퇴를 맞았다.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인 기망 행위가 모두 사실로 드러나며, 리그 역사상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독립 위원회가 9개 시즌에 걸친 맨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재정 규정 위반과 관련한 모든 혐의에 대해 철퇴를 맞았다. 약 10년에 걸친 체계적인 기망 행위가 모두 사실로 드러나며, 리그 역사상 최고 수위의 중징계가 불가피해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29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독립 위원회가 9개 시즌에 걸친 맨시티의 심각한 재정 규정 위반 및 리그 조사 비협조 혐의 대다수에 대해 유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독립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맨시티는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다수의 스폰서와 '위장(sham) 계약'을 맺고 수익을 인위적으로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스폰서 기업들이 실제로 지불한 금액은 일부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대금은 맨시티의 소유주인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ADUG)의 자금으로 은밀하게 충당됐다. 또한, ADUG의 자금으로 구단의 실제 운영비를 축소 기록하고, 포드햄(Fordham)이라는 유령 회사를 통해 선수 초상권 계약까지 위장하는 등 치밀한 자금 세탁 구조를 만들었다.
위원회는 이 같은 위장 계약을 통해 맨시티가 조작한 수익 및 비용 축소 규모가 무려 9억 파운드(약 1조 5,900억 원)를 초과한다고 명시했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PL의 수익성 및 지속가능성 규정(PSR)과 UEFA의 클럽 라이선싱 및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심각한 수준으로 위반했다. 위원회는 "맨시티의 행위는 리그 규정을 우회하려는 명백한 의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맨시티는 4년 동안 이어진 PL 사무국의 조사 과정에서도 신의성실의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다. 독립 위원회는 "구단이 리그의 조사를 중단시키고 무력화하기 위해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들의 은폐 시도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리처드 마스터스 PL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판결은 맨시티가 거의 10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규정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위반해 왔는지에 대한 명백한 사실을 확립한 것"이라며 "과정은 길고 험난했지만, 리그는 독립적으로 사실을 규명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지켜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사건과 판결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안"이라며 "가장 중요한 징계 수위 결정 등 아직 마무리되어야 할 절차들이 남아있다. 리그와 구단, 팬들에게 확실성을 제공하기 위해 남은 과정을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모든 혐의가 유죄로 입증됨에 따라, 가장 큰 관심사인 징계 수위(승점 삭감, 벌금, 강등 등)는 향후 독립 위원회의 추가적인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별도로 결정될 예정이다.
맨시티는 이번 독립 위원회의 판결에 대해 항소할 권리가 있으며, 기한은 오는 10월 2일까지다. 프리미어리그 이사회는 항소 절차 및 관련 결정 공표를 포함한 전체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종결짓겠다는 방침이다.
출처: 몬스터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