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위 태국 만날 수 있었는데…중국전 2-3 패배 한국, 8강에서 디펜딩 챔프 이란…8년 만에 4강 진출 '빨간불'

52위 태국 만날 수 있었는데…중국전 2-3 패배 한국, 8강에서 디펜딩 챔프 이란…8년 만에 4강 진출 '빨간불'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OSEN=길준영 기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면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한국은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코마키 아레나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OSEN=길준영 기자]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패하면서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한국은 지난 29일 일본 아이치현 코마키 아레나 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D조 중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7-25, 23-25, 23-25, 25-22, 12-15)으로 패했다.

허수봉은 18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상현(14득점), 임동혁(12득점), 임성진(10득점)도 10득점 이상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첫 두 경기에서 필리핀(3-0)과 대만(3-1)을 모두 잡으며 조 1위를 노렸다. 하지만 중국과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면서 조 2위로 주저앉았다. 중국과 승점은 7점으로 같았지만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아쉽게 조 1위 자리를 놓쳤다.

중국전 패배가 더 아쉬운 이유는 8강전 상대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국은 세계랭킹 25위로 아시아 3위에 올라있다. 중국은 34위다. 만약 한국이 중국을 잡았다면 8강에서 52위 태국을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조 2위로 밀려나면서 태국이 아닌 19위 이란을 만나게 됐다.

한국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는 7위에 머물렀다. 2018년 자카르타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4강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8강에서 난적 이란을 만나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한국은 1세트부터 중국과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은 범실이 10개로 적지 않았지만 중국보다 더 날카로운 공격을 퍼부었고 서브 득점도 2점을 올리면서 듀스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요한 첫 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중국이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공격 범실을 5개로 줄였지만 중국은 4개에 불과했고 블로킹에서도 5득점으로 한국(1득점)을 압도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고전했다. 후반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지만 막판에 점수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한국이 반격에 성공했다. 공격성공률을 끌어올리며 파상공세를 펼쳤고 여기에 블로킹 득점을 무려 7득점이나 성공하면서 중국의 추격 의지를 끊었다.

마지막 5세트는 정말 치열했다. 중국이 리드를 계속 가져갔지만 한국도 2점차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게 추격을 계속했다. 하지만 결국 중국이 더 집중력을 유지하며 중요한 승리를 가져갔다.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 /OSEN DB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