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류지현 감독 "KBO 직원들, 잠도 못 자…지원 덕분에 우승"

[아시안게임] 류지현 감독 "KBO 직원들, 잠도 못 자…지원 덕분에 우승"

KBO, 훈련장과 셔틀버스 자체 섭외…빨래 문제 생기자 외부 세탁업체까지 계약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류지현 감독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KBO, 훈련장과 셔틀버스 자체 섭외…빨래 문제 생기자 외부 세탁업체까지 계약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류지현 감독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인터뷰하는 류지현 감독류지현 야구대표팀 감독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나고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금메달 획득을 이끈 류지현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야구위원회(KBO)의 밤낮을 잊은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우승의 결실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지현 감독은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에 "아시안게임은 (KBO리그와 비교했을 때) 여러모로 환경적인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며 "KBO에서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지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알기로는 많은 직원이 잠도 이루지 못하면서 지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런 점이 우리가 금메달을 따는데 큰 원동력이 됐다. 허구연 총재님을 비롯한 KBO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주최 측의 어설픈 대회 운영으로 많은 선수단이 어려움을 겪었다.

야구 종목에 출전한 팀들은 수송 문제 등으로 제대로 된 훈련 환경을 보장받지 못했다.

특히 야구 종목 출전팀들이 함께 묵는 호텔에선 세탁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대만 등 일부 국가 선수들이 새벽에 직접 빨래하는 웃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한국 야구대표팀은 KBO의 발 빠른 대처로 이런 문제를 최소화했다.

KBO는 나고야 인근 야구 훈련장과 셔틀버스를 직접 섭외해 운용했고, 외부 세탁업체와 계약해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결국 야구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대만, 결승전에서 일본을 꺾고 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류지현 감독은 "아시안게임은 압박감이 큰 대회"라며 "우리 선수들이 강한 정신력으로 이겨냈다. 결승전에서는 1회부터 3회까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했다.

또한 "전체 주장 노시환(한화 이글스), 투수조 주장 곽빈(두산 베어스)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며 "모두가 하나로 뭉쳤기에 값진 결과를 끌어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인터뷰하는 노시환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인터뷰하는 노시환야구 대표팀 주장 노시환이 28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나고야 주부국제공항에서 귀국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인터뷰 하고 있다. [대한체육회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주장 노시환은 "슈퍼라운드 일본과 경기에서 졌을 때 아쉬웠지만 남은 경기가 있는 만큼 빨리 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이번 대회엔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밝은 분위기 속에서 매 경기에 임하려고 했다. 따라와 준 동생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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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