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2026] e스포츠, 2026년 끝으로 아시안게임서 제외
©OCAe스포츠가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프로그램에서 빠진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e스포츠를 별도 종합대회로 분리하기로 이미 의결했으며, 최근 첫 대회의 개최지까지 확정했다.OCA가 공개한 제90차 집행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2024년 11월 26일 e스포...

e스포츠가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를 끝으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프로그램에서 빠진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e스포츠를 별도 종합대회로 분리하기로 이미 의결했으며, 최근 첫 대회의 개최지까지 확정했다.
OCA가 공개한 제90차 집행위원회 결정문에 따르면 집행위원회는 2024년 11월 26일 e스포츠·무예·마인드 스포츠 위원회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결정문에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이후 e스포츠를 아시안게임 프로그램에서 제외하고, 별도의 아시안 e스포츠·마인드 게임을 개최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의 종목 운영에는 영향이 없다. OCA는 대전 격투 단체전과 ‘포켓몬 유나이트’, ‘리그 오브 레전드’, ‘아너 오브 킹즈’ 등 11개 e스포츠 종목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다만 현재 결정이 유지되면 차기 대회인 도하 2030부터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메달 종목에서 제외된다.
별도 대회 출범도 구체화됐다. OCA는 20일 쿠웨이트와 2027년 제1회 아시안 e스포츠·마인드 스포츠 게임 개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스포츠와 체스 등 마인드 스포츠를 합쳐 약 4,000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세부 종목과 경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
OCA는 필리핀과 2029년 제2회 대회 개최도 논의하고 있다. 개최 여부는 2027년 도하에서 열리는 OCA 총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OCA 회장은 별도 대회가 아시아 선수들에게 재능을 선보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으로 e스포츠는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이 된 지 두 대회 만에 별도 무대로 옮겨가게 됐다. e스포츠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시범종목으로 첫선을 보였고, 2023년에 열린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처음 정식 메달 종목이 됐다.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e스포츠가 정식 종목으로 열리는 두 번째이자, 현재 OCA 결정상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다.
한국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 선발과 병역 제도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변화다. 현행 병역법 시행령은 체육요원 편입 대상을 올림픽 3위 이상 또는 아시아경기대회 1위 입상자로 정하고 있다. 새로 만들어지는 아시안 e스포츠·마인드 스포츠 게임은 이 기준에 포함돼 있지 않다. 관련 제도가 바뀌지 않는다면 병역의무가 있는 한국 선수에게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e스포츠 종목으로 체육요원 편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된다.
OCA는 2024년 결정문과 이번 별도 대회 개최 발표에서 e스포츠를 아시안게임 프로그램에서 제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별도 종합대회가 e스포츠에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할 새로운 무대가 될지,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 지위를 잃은 대체 대회에 머물지는 앞으로 공개될 세부 종목과 운영 방식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 인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