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골' 이영준 완벽 합류+'와카' 양현준 복귀 임박+엄지성 경고 삭제! 공격진은 풀파워...관건은 중원 운영+포지셔닝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강전에서는 더 강해진다. 이민성호가 마침내 '완전체'가 된다.대한민국 축구 아시안게임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의...


[나고야=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4강전에서는 더 강해진다. 이민성호가 마침내 '완전체'가 된다.
대한민국 축구 아시안게임대표팀은 30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6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25일 열린 8강전에서 베트남을 4대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랐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두 골, 김지수(브렌트퍼드), 김명준(헹크)이 연속골을 합작했다.
다음 상대는 중국. '공한증' 때문에 쉽게 이길 상대로 여길 수 있지만, 실상은 만만치 않다. 중국은 지난 1월 사우디에서 열린 U-23(23세 이하)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멤버들이 이번 대회 주축이다. 이 멤버는 중국의 '황금세대'로 불린다. 한국은 U-23 아시안컵에서 4위에 머물렀다.
장위닝, 우시, 주천제 등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까지 포함한 중국은 북한, 이란, 아랍에미리트가 속한 만만치 않은 조를 1위로 통과했다. 이어 태국과의 8강전에서도 3대0 완승을 거뒀다. 28년 만의 4강에 오른 중국은 조심스럽게 금메달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 감독은 중국-태국전을 직접 관전하며 전력을 분석했다.
4연패의 길목, 부담스러운 상대지만, 이민성호는 자신감이 넘친다. 비로소 최상의 전력을 구축했다. 일단 이영준이 완벽 합류에 성공했다. 그는 차출 문제로 21일에서야 대표팀에 가세했다. 조별리그를 건너뛰고 8강전에 첫선을 보인 이영준은 왜 이민성 감독이 그를 기다렸는지 제대로 보여줬다.


선제 결승골을 비롯해,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특유의 높이와 스크린 플레이는 상대에게 부담을 주기 충분했다. 머리로, 왼발로 기록한 골결정력도 완벽했다. 이영준이 전방에서 버텨주니, 2선 움직임이 더욱 좋아졌다. 특히 '에이스' 배준호(스토크시티)의 플레이가 눈에 띄게 살아났다. 배준호는 좌우, 중앙을 오가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영준을 축으로 이번 대회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김명준과의 투톱 등 다양한 카드도 가능해졌다. 이 감독은 베트남전 막판 투톱을 실험했다.
'와일드카드' 양현준(셀틱)도 돌아온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2차전과 베트남전에 모두 결장했다. 몸상태를 끌어올렸고, 4강부터는 정상 출격을 자신했다. 양현준은 "팀에 보탬이 되지 못해 미안한다. 충분히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고 했다. 양민혁(베스테를로)과 이현주(아로카)가 번갈아 양현준의 자리에 섰지만, 파괴력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직선적인 양현준의 돌파는 상대 밀집수비를 격파하는 데 꼭 필요하다. 경고 한장이 있던 '또 다른 와일드카드' 엄지성(스완지시티)도 4강을 앞두고 지워지며 부담을 덜었다.
공격진이 완전체가 되며, 약점인 중원 운영이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은 베트남전에서 중원이 흔들리며 후반 초반까지 어려운 경기를 했다. 이번 대회 내내 이민성호는 비슷한 문제를 반복하고 있다. 잘 하다가도 한순간에 무너지기 일쑤다.
'캡틴' 이기혁(강원)이 중원에서 중심을 잡고 있지만, 4-2-3-1과 4-1-4-1 시스템을 오가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있었다. 이승원(강원)과 강상윤(전북)이 이기혁의 파트너로 나섰지만, 아직 확실한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감독 역시 이같은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 그는 "경기하면서 포지셔닝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경기 중 구조가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 점을 좀 더 보완해서 더 나은 경기를 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했다.
출처: 스포츠조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