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완파한 모레노號, 28일 우루과이전에선 ‘에이스’ 이강인 출격 전망

에콰도르 완파한 모레노號, 28일 우루과이전에선 ‘에이스’ 이강인 출격 전망

3줄 요약 ㆍ모레노 감독 우루과이전 연승 도전, 이강인·황인범 출격 ㆍ이강인 최고의 모습 위한 본래 포지션 기용 방침 ㆍ역대 전적 1승2무7패 우루과이전 거친 혈투 예고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데뷔전에서 에콰도르를 3대0으로 완파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

3줄 요약

ㆍ모레노 감독 우루과이전 연승 도전, 이강인·황인범 출격

ㆍ이강인 최고의 모습 위한 본래 포지션 기용 방침

ㆍ역대 전적 1승2무7패 우루과이전 거친 혈투 예고

한국 축구 대표팀 임시 감독 데뷔전에서 에콰도르를 3대0으로 완파한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 감독이 28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우루과이전에서는 에콰도르전에 나서지 않은 대표팀 에이스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 황인범(FC 포르투)이 모두 출격할 전망이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모레노 감독과 이강인이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모레노 감독과 이강인이 훈련 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허상욱 스포츠조선 기자

특히 우루과이전은 AT 마드리드에서 최근 맹활약하고 있는 이강인의 퍼포먼스에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스페인 라리가 등에서는 이강인을 올 시즌 라리가의 새로운 톱스타 중 하나로 여기고 있다.

스페인 라리가 공식 채널 및 현지 언론들은 이강인을 “이미 아틀레티코의 ‘톱3’이자 팀의 중심”이라고 칭송하고 있다. 실제로 공격 지역 패스(188회)와 드리블, 슈팅 부문에서 이강인은 팀 내 1위를 싹쓸이한 압도적 수치를 기록 중이고, 여기에 창의성과 일대일 돌파, 리더십에 디에고 시메오네 AT 감독이 요구하는 수비적인 부분도 잘 소화하고 있다며 극찬을 받는 분위기다.

27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의 기용에 대해 “가장 잘하는 포지션에서 축구를 즐기게 하겠다”며 본래 위치에 기용할 뜻을 명확히 밝혔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대하는 것은 소속팀에서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모습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주는 것”이라며 “지금 본인이 즐겁게 뛰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 포지션과 다른 곳에 배치한다면 오히려 내가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이 다른 동료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이 가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경기장에서 즐겁게 축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특급 스타로 부상 중인 이강인./라리가 공식 SNS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특급 스타로 부상 중인 이강인./라리가 공식 SNS

이강인은 올 시즌 새 소속팀 AT에서 4-4-2 전형에서 투톱 또는 오른쪽 윙어로 나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모레노 감독은 이미 대표팀을 4-4-2로 운영할 것이라고 예고했고, 지난 에콰도르 전에서도 4-4-2로 좋은 경기 운영과 결과까지 낸 만큼 이강인을 투톱 또는 오른쪽 윙어로 기용할 가능성이 크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이강인도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강인은 “한국에서 오랜만에 경기하게 돼 기대가 크다. 에콰도르전에서 좋은 결과가 나온 만큼 우리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소집 훈련 첫날부터 열정적으로 어떤 축구를 선호하는지,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지 설명을 잘해주셨다. 스페인어로 소통할 수 있어서 다른 선수들보다는 편했다. 최대한 감독님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이강인 등 선수들이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손흥민, 이강인 등 선수들이 밝은 분위기에서 훈련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 우루과이전은 거친 혈투가 펼쳐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루과이의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마드리드 더비’에서 이강인에게 발목을 밟혀 3도 염좌 진단을 받고 대표팀에서 하차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1승 2무 7패로 크게 밀린다. 북중미 월드컵 부진 이후 디에고 포를란 임시 감독 체제로 전환한 우루과이는 앞선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1대3으로 패한 만큼 한국전에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현 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신뢰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짧은 시간에 감독의 축구 철학과 아이디어를 선수들과 공유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코칭 스태프는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 뛰어난 선수들인 만큼 각자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곧바로 경기장에서 구현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출처: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