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이슈] 이강인 ‘윙백’ 배치, 홍명보와 정반대 모레노 감독 “이렇게 잘 하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 아틀레티코 7번, 대한민국 세컨톱 LEE 뜬다

[SPO 이슈] 이강인 ‘윙백’ 배치, 홍명보와 정반대 모레노 감독 “이렇게 잘 하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하는 건 경솔하고 무모한 일…” 아틀레티코 7번, 대한민국 세컨톱 LEE 뜬다

▲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연합뉴스[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 월드컵에서 윙백 설영우를 윙어 자리까지 올리고, 이강인을 '사실상 윙백'으로 뛰게했던 홍명보 감독과 정반대다.모레노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 이강인과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감독은 선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만 집중했다. 월드컵에서 윙백 설영우를 윙어 자리까지 올리고, 이강인을 '사실상 윙백'으로 뛰게했던 홍명보 감독과 정반대다.

모레노 감독은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하나은행 초청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팀 친선 경기’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빡빡한 리그 일정에 에콰도르전을 쉬었던 이강인은 우루과이전 대비 기자회견에 모레노 감독과 함께 등장했다. 전날 인터뷰 선수는 으레 선발로 출전하는 만큼, 모레노 감독에게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모레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기대하고 있는 것은 소속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보여주고 있는 최고의 퍼포먼스를 대표팀에서 보여주는 것이다. 지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시즌 초반 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 우루과이,평가전,모레노ⓒ연합뉴스
▲ 우루과이,평가전,모레노ⓒ연합뉴스
▲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 모레노 감독ⓒ연합뉴스

최근 이강인의 경기력을 칭찬한 모레노 감독은 우루과이전에서 세컨톱 이강인 활용을 예고했다. 그는 “이렇게 잘 하고 있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한다면, 오히려 경솔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레노 감독 발언에서 사뭇 최악의 참사였던 2026 북중미월드컵이 떠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잘 맞지 않는 스리백을 꺼낸 데 이어 윙백이 공격수처럼 높게 올라가고, 윙어들이 윙백이 올라간 빈 자리를 메우는 전술을 꺼냈다.

이강인은 설영우와 오른쪽 라인에서 발을 맞췄다. 설영우는 홍명보 감독 지시에 윙어처럼 높게 올라갔고, 이강인은 윙백처럼 설영우가 올라간 빈 자리를 채우며 볼을 받았다. 모레노 감독의 “잘 하고 있는 선수를 다른 포지션에 배치한다면, 무모한 선택”이라는 발언과 정반대의 선택이었다.

북중미월드컵에서 결과는 1승 2패로 32강 토너먼트 진출 실패였다. 체코전은 꾸역꾸역 역전승을 해냈지만 나머지 일정에서는 선수들이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고, 한 수 아래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지는 굴욕을 경험했다.

반면 모레노 감독은 부임 3일 만에 에콰도르를 3-0으로 제압했다. 홈 이점과 전반전에 답답한 부분이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하는 적재적소에 배치했고 후반전 다득점에 성공했다.

북중미월드컵을 뛰었던 손흥민, 김민재 등은 경기 후 “즐겁게 뛰었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강인도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가장 잘 했던 포지션인 세컨톱에서 대표팀 동료들과 ‘즐겁게’ 뛸 일만 남았다.

출처: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