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흥민아, 반갑다' 한국 찾은 벤탄쿠르 "SON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다 알아, 실점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포를란 감독 "항상 까다로운 韓" 경계

[현장인터뷰]'흥민아, 반갑다' 한국 찾은 벤탄쿠르 "SON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우루과이 선수들이 다 알아, 실점하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포를란 감독 "항상 까다로운 韓" 경계

로이터연합뉴스로드리고 벤탄쿠르 SNS 캡쳐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우루과이 대표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27/[상암=스포츠...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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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고 벤탄쿠르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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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우루과이 대표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2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우루과이 대표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27/

[상암=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루과이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9·토트넘)가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대한민국 캡틴 손흥민(34·LA FC)과의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벤탄쿠르는 27일 오후 5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 기자회견실에서 진행한 대한민국-우루과이 A매치 친선경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벤탄쿠르는 2022년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3년간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4년 11월 한 우루과이 방송에 출연해 손흥민이 손흥민 사촌과 똑같이 생겼다는 식의 동양인 인종차별을 해 7경기 출장정지 중징계를 받았다. 2015년부터 꼬박 10년간 토트넘에서 활약한 손흥민은 인종차별 논란 이후로도 1년 더 벤탄쿠르와 호흡을 맞추다 지난해 미국 LA FC로 이적했다.

벤탄쿠르는 "손흥민과 따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다"며 "상당히 오랜만에 다시 그라운드에서 손흥민을 보게 되어서 기대가 많이 된다.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는 우루과이 대표팀 선수가 다 잘 알고 있다. 선수들과 굳이 얘기하지 않았지만, 내일은 우리 입장에선 손흥민에게 실점하지 않도록 경기를 잘 준비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우루과이 U-20 대표팀 시절부터 A대표팀 일원으로, 또 토트넘 소속으로 여러 번 방한했다. 그때마다 많은 한국팬이 응원을 해줘서 개인적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팬들에게 보답하도록 내일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6.09.27/
대한민국 축구대표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27일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가졌다. 디에고 포를란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이 훈련 전 펼쳐진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상암=허상욱 기자[email protected]/2026.09.27/

우루과이는 최악의 분위기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지난 24일 일본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멀티골을 허용하며 1대3으로 패했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승리 없이 조별리그에서 '광탈'한 우루과이는 최근 A매치 8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는 부진으로, FIFA 랭킹도 20위로 급락했다. 로베르트 모레노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임시감독은 일본에 패한 우루과이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국전에 집중할 것이라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번 우루과이 대표팀을 이끄는 수장은 스타 플레이어 출신인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다. 현역시절 맨유,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인터밀란 등 명문 구단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뽐낸 스트라이커 출신인 포를란 감독은 지난달 마르셀로 비엘사 전 감독의 뒤를 이어 우루과이 대표팀 수장으로 선임됐다.

포를란 감독은 "일본과 한국은 최근 국제적으로 많이 발전한 국가대표팀이다. 선수 능력치도 상당하다. 그렇기 때문에 내일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지만, 한편으론 기대도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 시절 한국과 맞대결을 펼쳤다. 일본에서 선수로 뛸 때에도 한국 선수들이 경기를 뛰는 템포, 강도가 높고, 피지컬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항상 한국을 만나면 까다로웠다. 한국 대표팀에선 가면 갈수록 유럽의 중요한 리그에서 뛰는 선수가 늘어나고 있다. 월드컵에서 봤다시피 쉬운 상대는 없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내일 경기를 치러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벤탄쿠르도 "팀이 일본전을 마치고 회복을 잘했다고 생각한다. 의욕적으로 내일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우루과이전은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출처: 스포츠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