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또 공격수 산다!' 맨시티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한 브로비 재관심...선덜랜드는 '900억에도 안 판다'

'맨유, 또 공격수 산다!' 맨시티 상대로 해트트릭 폭발한 브로비 재관심...선덜랜드는 '900억에도 안 판다'

[포포투=김재우]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최전방 보강을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타깃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이미 자신의 파괴력을 입증한 브라이언 브로비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폭발시키며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약 5,000만 파운드(약 90...

[포포투=김재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또다시 최전방 보강을 고민하고 있다. 새로운 타깃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이미 자신의 파괴력을 입증한 브라이언 브로비다. 최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폭발시키며 주가를 끌어올린 가운데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약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의 가치가 거론되는 핵심 공격수를 시즌 도중 내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맨유가 1월 이적시장에서 브로비를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지난 여름에도 브로비에게 관심을 보였고 그의 상황을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선덜랜드는 시즌 중반 브로비를 판매할 계획이 없다. 현재 브로비의 가치는 약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선덜랜드는 1월 이적을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브로비는 네덜란드가 큰 기대를 걸었던 공격수다. 아약스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고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신체 능력과 득점력을 앞세워 주목받았다. 2020년 아약스 1군에 데뷔한 뒤 RB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에 도전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친정팀 아약스로 돌아왔고 다시 득점력을 끌어올리며 네덜란드 대표팀까지 올라섰다.

새로운 전환점은 선덜랜드 이적이었다. 브로비는 지난해 여름 약 1,700만 파운드(약 306억원)의 이적료로 아약스를 떠나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었다. PL이라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지만 특유의 강력한 피지컬과 폭발적인 움직임을 앞세워 점차 존재감을 높였다. 지난 시즌 공식전 32경기에서 7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선덜랜드 공격진의 중요한 선택지로 자리 잡았다.

국가대표팀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줬다. 브로비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참가했고 자신의 강점을 보여주며 공격진에 힘을 보탰다.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유럽 여러 구단들이 다시 한번 브로비를 주목하는 계기가 됐다. 강력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상대 센터백과 직접 싸워주면서도 뒷공간으로 침투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새롭게 맞이한 시즌에도 파괴력은 여전하다. 결정적인 장면은 맨시티전이었다. 브로비는 지난 20일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PL 5라운드에서 혼자 세 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감각적인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첫 골을 기록했고 전반 33분 다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14분에는 기어코 해트트릭까지 완성했다. 비록 선덜랜드는 3-5로 패했지만 브로비는 PL 선두를 달리던 맨시티를 상대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기록까지 남겼다. 브로비는 2016년 저메인 데포 이후 약 10년 만에 PL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선덜랜드 선수가 됐다. 경기 후에는 팬 투표를 통해 PL 5라운드 'Player of the Matchweek'에도 선정됐다. 강력한 힘으로 상대 센터백을 밀어내는 능력과 박스 안에서의 움직임, 골문 앞 결정력이 모두 빛났다. 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최전방 공격수라는 사실을 보여준 경기였다.

자연스럽게 맨유의 관심도 다시 살아났다. 맨유는 이미 지난 여름 브로비의 영입 가능성을 검토한 바 있다. 새 시즌을 앞두고 벤자민 세슈코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구성했지만 현재 상황은 만족스럽지 않다. 세슈코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조슈아 지르크지는 기대만큼의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최전방 기용까지 검토하고 있을 정도로 확실한 득점 자원이 부족한 상황이다.

브로비는 이런 맨유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미 PL 적응을 마쳤고 강력한 신체 능력을 활용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와 직접 경쟁할 수 있다. 맨시티를 상대로 보여준 것처럼 강팀을 상대로도 득점할 수 있는 결정력까지 갖췄다. 아직 24세에 불과하다는 점까지 고려하면 당장의 전력 보강과 장기적인 공격진 구성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문제는 선덜랜드다. 브로비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지만 선덜랜드는 1월 매각에 열려 있지 않다. 시즌 도중 핵심 스트라이커를 내보내는 것은 엄청난 위험 부담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브로비가 팀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대체자를 확보하지 못한 채 그를 판매할 이유가 없다. 맨유가 실제 영입에 나서더라도 선덜랜드를 설득하는 작업부터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아약스 최고의 유망주에서 라이프치히에서의 실패를 경험했던 브로비는 선덜랜드에서 다시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렸다. 이제는 월드컵 무대를 경험하고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터뜨리며 빅클럽들의 관심을 다시 받고 있다. 최전방에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맨유에도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과연 맨유가 PL 검증까지 마친 브로비를 품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일지, 아니면 선덜랜드가 핵심 공격수를 지켜낼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