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1,080억 거절당했는데 가격 더 올랐다!' 본머스, 알렉스 스콧에 '1,703억' 책정...1월 판매도 거부
[포포투=김재우]첼시가 알렉스 스콧을 품기 위해서는 더 큰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가 넘는 제안까지 거절했던 본머스가 이제 스콧의 가치를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03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시즌 도중 핵심 선수를...

[포포투=김재우]
첼시가 알렉스 스콧을 품기 위해서는 더 큰 금액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여름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가 넘는 제안까지 거절했던 본머스가 이제 스콧의 가치를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03억원)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심지어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더라도 시즌 도중 핵심 선수를 내보낼 생각은 없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6일(한국시간) "첼시는 스콧을 스탬포드 브릿지로 데려오려는 계획에 타격을 입었다. 본머스는 적어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콧을 지키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본머스는 1월 스콧을 향한 문의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를 거절할 계획이다. 구단 내부에서는 스콧의 가치를 1억 1,000만 유로(약 1,703억원)로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콧의 가치가 이처럼 치솟은 데에는 이유가 있다. 브리스톨 시티에서 잉글랜드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은 그는 2023년 본머스로 이적한 뒤 점차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했다. 특히 지난 시즌 자신의 잠재력을 확실하게 터뜨렸다. PL 3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사실상 한 시즌 내내 본머스 중원을 지켰다. 뛰어난 볼 운반 능력과 탈압박, 넓은 시야를 활용한 패스 능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스콧은 본머스가 치른 PL 5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고 에버턴전에서는 시즌 첫 골까지 터뜨렸다. 단순히 공격포인트만 쌓는 선수가 아니다. 중원에서 압박을 벗겨낸 뒤 직접 공을 전진시키고 공격과 수비를 연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보다 공격적인 위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인 활용도 역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다.
결국 대표팀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스콧은 지난 시즌 활약을 인정받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국 플로리다 사전 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최종 월드컵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지만 토마스 투헬 감독은 스콧에게 직접 연락해 훈련 캠프에 함께하기를 원한다는 뜻을 전달했다. 그리고 이번 9월 A매치에서는 마침내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 정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의 가파른 성장세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는 결과다.

자연스럽게 빅클럽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그중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 첼시다. 첼시는 지난 여름부터 스콧을 사비 알론소 감독의 중원에 어울리는 자원으로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다. 실제로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가 넘는 제안까지 전달했지만 본머스는 단호하게 이를 거절했다. 당시 본머스는 스콧을 판매 대상이 아닌 팀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선수로 분류했다.
첼시도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엔조 페르난데스가 이적시장 막판 맨체스터 시티로 떠나면서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첼시는 엔조의 이탈 이후 AS 모나코의 라민 카마라 영입을 추진했지만 이마저 최종 단계에서 무산됐다. 결국 새로운 시즌을 전문 중앙 미드필더 보강 없이 시작했고 스콧을 향한 관심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문제는 본머스의 태도가 여름보다도 강경해졌다는 점이다. 현재 본머스가 내부적으로 책정한 스콧의 가치는 무려 1억 1,000만 유로(약 1,703억원)에 달한다. 지난 여름 첼시가 제시했던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와 비교해도 엄청나게 높아진 평가다. 무엇보다 본머스는 이 금액을 받으면 1월에 판매하겠다는 입장조차 아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본머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들어오는 제안을 거절하고 적어도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스콧을 잔류시킬 계획이다.
본머스 입장에서는 당연한 선택이기도 하다. 시즌 중반 핵심 미드필더를 잃는다면 대체자를 구하는 것부터 쉽지 않다. 스콧은 단순한 유망주를 넘어 이미 팀의 경기 운영을 책임지는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계약도 2028년까지 남아 있어 당장 헐값에 판매해야 할 이유가 없다. 본머스는 최근 스콧에게 새로운 계약까지 제안하면서 장기적으로 그를 붙잡으려는 움직임을 이어왔다.
다만 첼시가 완전히 물러선 것은 아니다. '팀토크'에 따르면 첼시는 1월 즉각적인 이적이 어렵다면 본머스와 미리 협상을 진행해 2027년 여름 스콧을 데려오는 방안까지 검토할 수 있다. 스콧 역시 첼시 이적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결국 관건은 본머스를 설득할 수 있느냐다. 여름에 6,000만 파운드(약 1,080억원)가 넘는 제안을 거절했던 본머스가 이제 선수의 가치를 1억 1,000만 유로(약 1,703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협상의 난도는 더욱 높아졌다.
브리스톨 시티의 특급 유망주에서 본머스의 핵심으로 성장했고 이제는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까지 올라섰다. 스콧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높아지고 있다. 중원 보강이 필요한 첼시는 여전히 그를 최우선 후보 중 하나로 바라보고 있지만 본머스는 시즌 도중 핵심 선수를 내줄 생각이 없다. 과연 주가를 계속해서 높이고 있는 스콧이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행 가능성을 열 수 있을지, 아니면 본머스에서 시즌을 끝까지 소화한 뒤 내년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설지 주목된다.

출처: 포포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