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볼넷→볼넷→볼넷' 9회 이의리, 만루 강판 '충격'...강심장 곽도규가 진화했다 "완벽하게 2아웃 잡았다" [오!쎈 광주]

'안타→볼넷→볼넷→볼넷' 9회 이의리, 만루 강판 '충격'...강심장 곽도규가 진화했다 "완벽하게 2아웃 잡았다" [오!쎈 광주]

KIA 곽도규./OSEN DB[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완벽하게 2아웃 잡았다".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역전 3위의 불씨를 되살렸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팀간 12차전을 5-1로 승리했다. 3위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경기차로 추격했다....

KIA 곽도규./OSEN DB
KIA 곽도규./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완벽하게 2아웃 잡았다".

KIA 타이거즈가 귀중한 승리를 따내며 역전 3위의 불씨를 되살렸다.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팀간 12차전을 5-1로 승리했다. 3위와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면서 2경기차로 추격했다. LG-KT-LG와 부담스러운 8경기에서 먼저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발판을 놓은 이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었다. 까다로운 LG 타선을 상대로 6회까지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4피안타 1사구 무실점의 역투를 펼치고 시즌 12승을 따냈다. 19번째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면서 개인 최다 한 시즌 최다이닝(169⅔이닝)까지 기록했다.

전상현과 조상우가 각각 1이닝씩 삭제했다. 그러나 9회 5-0으로 앞선 가운데 등판한 이의리가 흔들렸다. 송찬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오지환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문정빈과 대타 이재원, 박동원까지 3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고 1실점했다. 1사 만루에서 더이상 버티지 못했다.

KIA 이의리./OSEN DB
KIA 이의리./OSEN DB

구원에 나선 곽도규의 강심장이 빛났다. 신민재를 5구만에 선 채로 삼진으로 잡았고 다음타자 박해민도 2구만에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했다. 자칫하면 동점 뿐만 아니라 역전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 흐름에서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이범호 감독도 "네일이 오늘도 안정감 있는 투구로 6이닝을 책임지면서 선발투수 역할을 다 해줬다. 올러와 함께 시즌 내내 선발 마운드를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네일을 칭찬했다. 이어 "위기상황에서 등판한 곽도규도 두개의 아웃카운트를 완벽하게 잡아냈다"며 박수를 보냈다.

타선에서는 나성범이 빛났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월 선제홈런(시즌 29호)를 날렸고 6회는 1사1루에서 추가점의 발판을 놓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8회도 안타를 터트려 3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김호령은 6회 3-0으로 앞선 2사2,3루에서 고우석을 상대로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었다.

KIA 나성범./OSEN DB
KIA 나성범./OSEN DB

이 감독은 "나성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결승홈런으로 팀 분위기를 살렸고, 추가점이 필요했던 6회말에는 안타를 때려내면서 찬스를 이어주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김호령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었다. 박재현과 김도영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박정우와 한준수가 테이블세터로서 꾸준한 활약을 해주고 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지막으로 "3위팀과의 대결에서 거둔 승리라 더 의미가 큰 것 같다.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 모두 고맙고, 추석 연휴 만원관중으로 응원해준 팬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mail protected]

출처: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