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금메달 '무릎' 배재민 "이런 일이 또 있을까…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팬분들 감사" [나고야 AG]

41세 금메달 '무릎' 배재민 "이런 일이 또 있을까…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팬분들 감사" [나고야 AG]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랜 시간 ‘철권’ 레전드로 활동해 온 ‘무릎' 배재민. 무수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그였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더 특별했다.e스포츠 팀 키움 DRX는 26일 자사 소속 프로게이머이자 '2026 아이치·나고...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오랜 시간 ‘철권’ 레전드로 활동해 온 ‘무릎' 배재민. 무수히 많은 대회에서 우승한 그였지만, ‘아시안게임’ 금메달은 더 특별했다.

e스포츠 팀 키움 DRX는 26일 자사 소속 프로게이머이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 국가대표인 '무릎' 배재민의 금메달 소감을 전했다.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은 ‘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등 3개 격투 게임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겨루는 단체전 방식으로 치러졌다.

일본, 대만 등 격투 게임 강국이 대거 참가한 대전격투 종목. 철권 ’8 한국 대표로 나선 배재민은 ‘스트리트 파이터 6’의 연제길,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의 이광노와 팀을 이뤄 금메달에 도전했다.

대표팀은 D조 예선에서 카자흐스탄과 홍콩을 상대로 3대0 승리를 거두며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이어 8강에서 대만을 3대0으로, 4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3대1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기세를 올린 대표팀은 9월 26일 일본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일본마저 세트 스코어 5대2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결승 승리를 통해 대한민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스트리트 파이터 V’ 종목에 이어,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종목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세 선수는 모두 각 종목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상에 오른 베테랑들로, 출전 선수 평균 연령은 41.7세다. 1985년생인 배재민은 올해 41세로, 이번이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그는 20년 넘게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해 온 끝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배재민은 "언제 이런 일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쁘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항상 묵묵히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라며, "아낌없이 지원해 준 팀 키움 DRX와 지난 몇 달 동안 완벽한 환경을 준비해 준 한국e스포츠협회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키움 DRX 양선일 대표이사는 "국가대표로서 값진 성과를 만들어낸 배재민 선수와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라며,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이번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한국은 대전격투('스트리트 파이터 6', '철권 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V'), '포켓몬 유나이트', '아너 오브 킹즈',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제5인격', '그란 투리스모 7', '이풋볼 시리즈', '뿌요뿌요 챔피언스' 등 9개 메달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했다

출처: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