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캡틴' 하피냐, 네이마르 뒤 이어 브라질 10번 달고 뛴다… 9·10월 A매치에서 월드컵 아쉬움 씻어낼까

바르셀로나 '캡틴' 하피냐, 네이마르 뒤 이어 브라질 10번 달고 뛴다… 9·10월 A매치에서 월드컵 아쉬움 씻어낼까

이창현 기자하피냐가 브라질의 10번을 꿰찼다.브라질판 'ESPN'은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등번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등번호는 이번 9·10월 A매치 기간 동안 열릴 3번의 친선 경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호주와의 2연전을...

이창현 기자

하피냐가 브라질의 10번을 꿰찼다.

브라질판 'ESPN'은 브라질축구협회(CBF)가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등번호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 등번호는 이번 9·10월 A매치 기간 동안 열릴 3번의 친선 경기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호주와의 2연전을 시작으로 인도와 맞붙는다.

가장 관심이 쏠린 번호는 네이마르가 달았던 '10번'이다. 네이마르 외에도 펠레, 호나우지뉴 등 대단한 스타들이 사용했던 이 번호의 주인공은 이제 하피냐다. 네이마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만큼 하피냐는 별다른 변수가 있지 않는 한, 앞으로 10번을 계속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선수로는 최초로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셀로나)의 '캡틴'이 된 하피냐는 완장의 무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치른 8경기에서 14골 3도움의 경이로운 활약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페란 토레스가 떠나면서 최전방 공격수 역할을 소화 중인 그는 8월 스페인 라리가 이달의 선수에 등극한 바 있다.

이 흐름은 9월에도 계속됐다. 하피냐는 최근 두 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라리가 득점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공동 2위인 세르히오 카메요, 킬리안 음바페보다 5개 차이로 앞서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인 점을 감안하면 꽤나 큰 격차다.

이런 활약과 대표팀에서의 영향력이 하피냐를 브라질의 새로운 10번으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하피냐는 지난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에선 부상으로 단 두 경기만을 소화했다. 브라질이 토너먼트 높은 단계로 진출했더라면 복귀가 가능했지만, 노르웨이에 발목을 잡히며 16강에 그쳤고, 그렇게 하피냐의 월드컵도 마무리됐다.

하피냐는 이번 A매치 일정을 통해 그 아쉬움을 털어내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소속팀에서의 분위기를 대표팀까지 이어가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대표팀에서도 바르셀로나와 마찬가지로 최전방에 출전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마침 최전방 공격수 주앙 페드로는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편 하피냐가 속한 바르셀로나는 A매치 기간 이후 다음달 11일(한국 시간) 헤타페 CF와 라리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라리가 강팀들이 A매치 기간 이후 부상과 부진을 겪는 점을 고려하면 주축 선수들이 부상 없이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랄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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