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레 블뢰 사령관' 데뷔… 천하의 지단 감독도 떤다, "선수 시절 데뷔전보다 더 큰 감정, 정말 벅차오른다"
ⓒÉquipe de France de Football 김태석 기자지네딘 지단 신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 때보다 더 떨린다며 사령탑 부임 후 첫 경기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지단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6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이즈미트 코카엘리...

김태석 기자
지네딘 지단 신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국가대표 데뷔전 때보다 더 떨린다며 사령탑 부임 후 첫 경기를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지단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는 26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이즈미트 코카엘리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2026-2027 UEFA 네이션스리그 A 1그룹 1라운드에서 튀르키예와 대결한다. 프랑스 처지에서는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 경기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14년 동안 팀을 맡아왔던 디디에르 데샹 감독 체제가 마무리되고 지단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리게 되는 경기이기 때문이다.
현역 시절 프랑스에 각각 한 차례 FIFA 월드컵과 UEFA 유로 우승을 안기며 자국 최고 레전드로서 큰 사랑을 받았던 지단 감독이 프랑스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 전 세계적인 이목이 모이고 있다. 지단 감독은 이미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고 수준의 지도자로서 검증을 마친 상태라 단순히 옛 영광을 기억하고 전수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지단 감독 개인은 꽤나 심적 부담을 느끼는 모양이다. 등 다수 프랑스 매체들은 지단 감독이 이번 튀르키예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프랑스 사령탑으로 데뷔하는 심정을 밝혔다고 전했다.
지단 감독은 "선수로서 첫 경기를 치렀을 때 느꼈던 것보다 더 큰 감정을 느낀다. 프랑스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는 사실에 정말 크게 벅차오른다"라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렇지만 관심이 자신이 아닌 선수들에게 집중되길 바랐다. 지단 감독은 "이런 관심은 완전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그것도 당연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나는 내 역할에 충실할 것이고, 선수들과 함께 내 일을 하면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고 경기를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것이 나에게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단 감독은 튀르키예전을 앞두고 독감 증세를 보인 에이스 킬리앙 음바페의 출전을 예고했다. 지단 감독은 "가벼운 문제가 있긴 했지만 심각한 건 아니다. 튀르키예전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축 수비수인 이브라히마 코나테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로 돌려보냈다. 지단 감독은 그 공백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니 요로를 대체 발탁하며 승부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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