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AG 3위에 그친 日 사회인 야구팀···“올해는 금메달 따서 사회인 야구 가치 증명하겠다”

항저우 AG 3위에 그친 日 사회인 야구팀···“올해는 금메달 따서 사회인 야구 가치 증명하겠다”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1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전승 행진을 달린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슈퍼 라운드에...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1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야구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대만의 경기. 양팀 선수들이 1회 경기를 치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이두리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에서 전승 행진을 달린 한국 야구 대표팀은 25일 슈퍼 라운드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 대표팀은 사회인 야구(실업야구) 선수로만 구성돼 있다. 그러나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일본 역시 조별리그 3전 3승을 거둔 뒤 슈퍼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상을 목표로 하는 일본은 “사회인 야구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라며 이를 갈고 있다.

일본 에이스는 사회인 야구팀 NTT 동일본 소속의 외야수 무코야마 모토키다. 그는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도 일본 대표로 참여했다. 당시 일본은 한국, 대만에 밀려 동메달에 그쳤다.

무코야마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타율 0.556을 기록 중이다. 무코야마는 호세이대학 야구부를 거쳐 사회인 야구팀인 NTT 동일본 경식 야구부에 들어갔다. 프로야구 드래프트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한 번도 지명받지 못했다.

무코야마는 25일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NTT 동일본 3년 차에도 드래프트 지명으 받지 못했을 땐 무엇을 위해 야구를 하는 걸까, 하고 마음을 다잡지 못하기도 했다”라면서도 “지금은 실력이 높은 선수들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사회인 야구가 정말 재미있다”라고 말했다.

무코야마는 “NTT 동일본의 주전으로 오래 뛰고 싶고, 사회인 야구 전국대회를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메달을 따지 않으면 주목받을 수 없다”라며 “금메달을 따서 사회인 야구의 가치를 올리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한국 대표팀에는 150㎞/h 이상의 공을 던지는 강속구 투수가 많다. 사회인 야구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빠른 공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대해 무코야마는 “저는 직구 대응을 잘하기 때문에 제 강점을 살리고 싶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본 사회인 야구는 토너먼트 형식의 대회를 많이 치른다. 그렇기에 무코야마는 이번 아시안게임과 같은 단발성 경기에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무코야마는 “어떻게 해야 한판 대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재검토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두리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스포츠경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