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잘하는 선수’를 찾겠다던 모레노, K리그에서 가능성을 봤다…에콰도르에 3-0 완승

‘지금 잘하는 선수’를 찾겠다던 모레노, K리그에서 가능성을 봤다…에콰도르에 3-0 완승

출처:연합뉴스(MHN 최유한 기자) ‘현재’를 보겠다고 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K리그에서 답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첫 경기에서 그 선택을 직접 증명했다.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 선발의 기준으로 현재 경기력을 강조했다.과거의 경력이나 이름값보다는 소속팀에서 지금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가 중요...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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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최유한 기자) ‘현재’를 보겠다고 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K리그에서 답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첫 경기에서 그 선택을 직접 증명했다.

모레노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뒤 선수 선발의 기준으로 현재 경기력을 강조했다.

과거의 경력이나 이름값보다는 소속팀에서 지금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설명이었다. 9·10월 대표팀 명단에는 그 기준에 따라 K리그에서 활약하던 선수들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그중 정승원과 조현택은 에콰도르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조위제, 김봉수, 이동경은 후반 교체로 투입됐다. 모레노 감독이 K리그에서 지켜본 선수들을 실제 경기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볼 수 있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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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은 4-4-2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조현택은 왼쪽 풀백을 맡았다. 소속팀에서 익숙했던 역할이 아닌 대표팀의 새로운 전술을 소화해야 했다.

모레노 감독이 단순히 선수의 기존 포지션만 확인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전술 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를 직접 살펴보는 과정이기도 했다.

전반에는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한국은 높은 위치에서부터 압박을 시도했지만 공격 과정에서 세밀함이 부족했고, 결국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오현규와 손흥민이 연이어 골을 넣으면서 한국이 앞서 나갔다. 이후 김봉수와 이동경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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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경기 막판 두 K리그 선수의 발에서 세 번째 골이 나왔다. 후반 41분 김봉수가 중원에서 공을 잡은 뒤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이동경에게 패스를 넣었다. 이동경은 수비 사이에서 공을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후 에콰도르의 역습을 막아내며 3-0 승리를 지켰다.

에콰도르전은 결과뿐 아니라 모레노 감독이 어떤 기준으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운영할지를 보여준 경기이기도 했다.

선수 이름이나 과거의 경력보다 현재 소속팀에서 경기력을 보고 선발하고, 대표팀에 들어온 뒤에는 기존의 역할과 관계없이 자신의 전술에 맞는 자리를 부여했다. K리그 선수들에게도 같은 기준이 적용됐다.

이런 경쟁 구도는 대표팀에 새로운 긴장감을 만들 수 있다. 어느 리그에서 뛰느냐, 과거에 어떤 경력을 쌓았느냐보다 지금 경기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대표팀의 문이 열릴 수 있다. K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을 이어가는 선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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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한 경기로 모든 것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선발된 K리그 선수들도 앞으로 계속 경쟁해야 한다. 모레노 감독도 더 많은 선수들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대표팀 구성을 구체화해 나갈 전망이다.

에콰도르전에서는 모레노 감독이 강조한 ‘현재’라는 기준에 따라 K리그 선수들에게도 기회가 주어졌다.

앞으로도 이 기준이 이어질지, 또 어떤 K리그 선수들이 모레노 감독의 선택을 받을지 관심이 모인다.

출처: MHN스포츠